새벽 1시...영화를 보기로 맘 먹고..
뭘볼지 고민끝에 얼마전에 받은 이터널 선샤인을 보기로 했죠
많은 분들이 추천도 하시고...왠지 모르게 호감이 갔죠..
줄거리며...나오는 주인공도 누가 나오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먼저...왠지 모르게 갑자기 옛생각이 나더라구여..
그래서 군대에서 자주먹던 스파게티 봉지에 정수기에서 나온
끓는 물을 넣고...냉장고에선 차가운 주스를 한컵 받아서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서 스파게티 봉지를 들고...
눈은 컴을 향한채....젓가락은 입속으로...그러다가...
집중해서 그랬던지...스파게티는 오늘 가라입은 흰티에 주루륵....
영화 초반부는 정말 이해가 잘 안거더라구여..
조엘과 클래맨타인이 만났다가....이상하게 알았던 사이로 돌아가고
뒤죽박죽이 되더군여..
요즘영화가...다들 이래서..아~ 감잡았다 생각하고 봤죠..
그래도 도중 잠깐씩 이해가 안가서 생각하고 다시보고 했네여^^;;
머리가 나빠졌나..암튼..
정말 좋은 영화네요...이런 영화...참~좋아요~
크리스마스때 연인과 함께 봐도 참 좋을것 같아요..
좀 유치한 클스마스용 영화보다 이런영화가 마음 따뜻해지고
연인과도 분위기 낼수도 있구요 ^^
솔로분들은...음~~ 감당할 수 있으신 분들만 ^^;;;
헤헤...전 올 클리스마스땐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처지가 되서..
죄송합니당~~ 2년 전까지만해도 연인들을 저주하던 한 사람였는데...
ㅋ...암튼~~ 안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비디오대여점가서 천원주고 빌려보셔도...아깝지 않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