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뽕 하지만 상쾌한 시도~~~귀신이 산다.

영화감상평

유치뽕 하지만 상쾌한 시도~~~귀신이 산다.

1 허승호 2 1674 3

솔직히 이런 코미디는 많이 유치하다 못해 좀 유아스럽다.
숱한 영화에서 따온 공식들과 항상 이 감독이 써먹는
막판의 집단 결투씬까지........매번 같은 패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이기에 매우 신선하다.
숱한 조폭코미디와 성적 코미디가 난무 하는 그간의
흐름에서 벗어나  이색적이기 까지 하다.

역시나 한국영화의 단점인 욕난무(어디까지나 중간부분만)
와 성적코드(좀 뺐으면)는 여지없이 삽입되지만  인간과
보이지 않는 존재의 대결은 꽤나 재밌다.
 
주인 공격하는 소파에서 차승원의 발,손 바뀐 원맨쇼(ㅋㅋㅋ.정말 생쑈의 진수!!!)
수천마리 닭의 공중 부유까지 전반부는 매우 재밌다.

장서희의 등장과 함께 번개맞고 귀신을 보게되는 차승원의  힘대결도 볼만하다.
자기를 못보는 줄 알고 실컷 괴롭히던 장서희가 차승원이 자기를 보게 되자
굉장히 당혹스러워 하고  보이게 된다는 것만으로 공포는 수위가 달라짐을 여실히
보여준다. 공포영화의 발상을 제법 뒤집으려는 흔적도 보이고(과찬인가...........)

멜로코드도 꽤 훈훈하다(감동까진 아니고 미소만 살짝 머금게 만드는)
병원에서 돈도 안받고 식물인간이 된 환자를 돌볼까 하는 좀 설정의
옥의 티도 보이고  장서희는 확실히 멜로에서 좀 그나마 몫을 하는듯.

가장 아쉬운 건  불법 업주의 출현이다.  영화의 판타지적인 분위기에서
비껴가도 한참 비껴갔다. 차라리 장서희와 차승원의 아옹 다옹이 너무
비중이 작았지 않았나 싶다(차승원이 귀신 보면서부터)

뭐 온갖 장르가 뒤범벆되어 깔끔하진  못하지만
모처럼 한국영화~~~그것도 코미디장르!!!!!!!!!를 매우
즐겁게 본것 같다. 김상진 감독과 특히!!!!! 차승원의 코믹연기는
확실한 코미디 네임 벨류로 굳혀진듯. 매년 차승원의 코미디가
한편씩 꾸준히 나오고 앞으로 안 나오면 좀 허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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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마약퇴치단  
  지금 막 봤는데... 차승원나오구 김상진감독이라서 기대했는데...
솔직히 코믹보다는 멜로인것 같은 느낌... 보는내내 지루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여... 갠적으로 비추...
평점 ★★☆
1 작클라우스  
  시실리 2km 와 ....사랑과 영혼이 생각나는 영화.

코미디언 차승원이 출연한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