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제목 비평과 감상평(스포일러)

영화감상평

나비효과 제목 비평과 감상평(스포일러)

G 운향 10 2011 0
카오스 이론인 나비효과
  미국의 어떤 이가 0.00XXX의 오차만 있어도 기후가 완전히 다르게 변한다는 사실을 발견해서 인간의 오만을 깨뜨리고 그래프의 모양이 나비의 날개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 나비효과이다. 과연 영화에 어울리는 것일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과거로 가는 이유이자 원인(기억상실)은 1. 그림을 그릴 때 2. 식칼을 들었을 때 3. 켈리 집의 지하실 4. 다이너마이트 폭파 5. 주인공의 개가 죽임을 당할 때 6. 엔딩 장면. 이 적은 사건만으로 과연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을까? 차라리 시간여행의 유명한 패러독스인 '어머니 살해 패러독스'(솔직히 영화제목으로는 좀 아닌 것 같지만 나비효과 보다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으로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만약 정말 나비효과라면 과거 여행을 통한 직접적인 행동이 아닌 단순히 과거로 간것으로만으로 미래가 정말 천문학적이고 상상할수 없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비효과 감독판 감상평
  감독판과 극장판은 결말 부분이 다르다. 감독판은 엔딩에서 주인공이 태아로 돌아가 자살하는 것이고 극장판은 모든 시련의 원인 켈리와의 첫만남으로 돌아가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극장판이 매우 마음에 든다. 극중(감독판,극장판에서 똑같이)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모든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나온다. 하지만 감독판에서는 태아로 돌아가 죽음을 택한다. 과연 그것이 올바른 선택일까? 극중에서 어머니가 얼마나 주인공을 사랑하는지 여실히 나온다. 그런데도 죽음을 택한다. 분명히 극장판과 같이 잘되는 방법이 있음에도 말이다.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걸까? 하지만 주인공은 보통 사람의 몇배나 살아왔다. 시련을 용기로 극복할 수  없었을까? 아니면 계속 반복되는 시련으로 포기해버린 것일까? 그런 감독판의 주인공의 케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감히 말하지만 나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설혹 태아로 돌아간데도 삶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어떻든 삶은 모두 소중하고 위대하기 때문이다.
  감독판 케릭터의 성격을 제외하고는 몹시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교육의 중요성을 여실히 깨달은 영화였고 감독판에서는 마지막 반전이 꽤 신선했고 극장판은 주인공의 선택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것은 왜 기억상실이 위의 6가지 경우 밖에 없는 것인가 였다.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저 문제를 풀려고 머리를 싸매어 보았지만 결국 별 의미없는것으로 결론이 났다.

P.S 악플을 제외한 모든 리플을 환영합니다. 특히 글에 대한 비평, 반론, 의견을 매우매우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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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전석삼  
  카오스이론에 대한 설명에 아주 큰 실수를 하신거 같아 제가 아는 정도로만 바로 잡아놓습니다.미국의 어떤 이는 로렌츠구요. 그래프는 "이상한 끌개:스트레인지 어트랙터"라고 부른답니다. 그리고 나비효과라는 이름이 붙은건 그래프가 아니라 중국에 나비 한마리가 팔랑거리는 날개짓으로부터 시작한 대기의 변화때문에 정반대쪽의 뉴욕엔 열대성폭풍우가 불 수도 있다는 가설에 대해 나비효과라고 이름붙인 것이지 스트레인지 어트랙터의 모양이 나비모양이라 나비효과라는 이름이 붙은건 아닙니다.
1 전석삼  
  아 이어 영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거 같네요. 카오스이론이란것에 푹 빠졌던게 10년전 고2때였답니다. 공부도 꽤 많이 하고 관련 사이트하며 프로그래밍도 공부했었죠..이렇게 과학의 한 분야로 제게 남아있던 카오스이론에 대해 일기장을 읽어 과거로 간다는 설정이 처음엔 정말 거부감이 들더군요.. 차라리 백투더퓨처가 훨씬 설득력이 있어 보였으니까요. 그래서 남들에겐 재미없었다고 그랬었는데.. 그냥 영화로만 보니 어느 정도 재미있더군요..
1 전석삼  
  그리고 기억상실이 6번뿐인 이유는 주인공이 6번 과거로 돌아간 이후 마지막에 일기장을 모두 태워버렸기때문입니다..그 후론..음..
1 Hearts IN Chain…  
  공감..
제목이 주는 시큰둥함 ㅡㅡ;;
1 차성효  
  관객은 해피엔딩을 원합니다
제작자두 그걸 알고 있구요 ㅡㅡ;
주인공 몸뚱아리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건 아니구요
그 넘의 의식이 과거의 모든일을 기억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넘이라면 불가능하지요 - -a
하여간 현재의 잘못된 점을 바루 잡기위해 과거를 회상?하며
그 회상결과 과거로의 의식을 완벽히 전환 할 수 수 있다는 야그가
아닌가 하네요
의식만 과거루 그것두 정확하게 복귀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것두 현재에서 과거 특정 시점으로 말입니다
일종의 초능력이? 아닌가 합니다만,
그렇기에 현재의 문제를 바루? 잡기위해
또 다른 선택을 하고 그것으로 인해 현재의 상황이 또 다르게 전개 될 수 있다는 설정인것입니다
과거로의 완벽한 의식 회귀를 위하여 과거를 회상해 낼 수 있는
기억의 재료가 필요하구 그건 아빠가 보신 사진첩 내지 주인공이 마지막에 본 어릴적 비디오 테이프가 되겠습니다
그때는 영화 필름에 직접 녹화 한 모양이지요 - -a
극장판과 감독판중에서 감독판을 보질 못했습니다
정확히는 안본것이에요 물론 결말은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이 깔끔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독판은 죽음이 있기에.. --;
개인적으로 슬픈건 싫음..
여자 친구와 헤어진건 안됬지만..
추가)일기장두 들어있네요 -.-;;
 
1 차성효  
  마지막에 주인공이 길거리에서 어릴적 여자 친구와 스치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ㅋㅋ
접속두 생각나고.. ^^;
1 김아람  
  근데 의식으로만 과거를 기억하는것이라면
현재가 바뀔리가 없지 않나요?
개인적으론 시간여행이 맞다고 봅니다 ㅎㅎ;
1 차성효  
  정확히는 과거의 기억을 재생하여 과거로의 의식속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만은.. - -a
뭐~ 기존의 몸뚱아리채 과거로 시간 여행하는건 아니니까요
과거의 특정 시점의 일을 재생 할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타임머신과는 다른게 아닌가 하는..
구지 따지자믄 시간여행이라 할 수도 있는거구..
하여간 어렵네요 ㅡ.ㅡ;
1 구자완  
  감독판과 극장판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목표로 하고 있는 테마의 크기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극장판이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인(그중 역시 존재감이 큰 여친)과의 행복론에 중점을 두었다면(주인공과 주변인의 인생만이 테마지요)
감독판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그 능력이 대물림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 중점입니다.

전자인 극장판에서는 주인공 여친과의 관계설정을 통해서
문제의 씨앗을 제거하였다면
감독판에서는 문제의 근본이 주인공이 혈통을 통해서
유전되어진 능력이 원인이겠지요 만약에 이런 설정을 생각한다면
존재 자체의 말살만이 완전한 문제의 해결책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영화 자체의 큰 테마를 본다면 극장판이 내부 심사를 통해서
대중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가벼운 결론을 내었다는 것이 보여집니다.

우선 일기장을 없에는 것으로 과거를 수정하는 능력을 없엘 수 있을까요? 주인공은 마지막에 비디오로 녹화한 과거 영상을 보고도 가능했었는데요. 다만 과거를 연상시킬만한 매개체를 없엤다는 점으로 경험적 근거를 없에는 쪽으로 맞추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가 결혼 후 그의 자식이 겪게될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그냥 무시하는 결말이지요

감독판은 그에 비하면 구성과 영화에서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이런 능력을 가진사람은 언제 어느상태에 있더라도 현재에 대해서
만족을 못하기 때문에 과거를 계속 수정하며 주변을 불행하게 만들고
본인 자신도 계속되는 수정으로 주변인들에게 정신병으로 몰려서 암울한 결말을 맞게되는 것이지요..이런문제의 고리를 끊는 방법이 극단적이지만 그에 대한 이해도 갈만하다 봅니다.

갠적으로는 저도 극장판이 맘에 듭니다만..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1 문영준  
  좋은 방법이라뇨  ,, 극장판이 과연 해피 엔딩일까요 ?  사랑하는 사람을 그냥 지나쳐야 하는데 해피엔딩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