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스포일러有)나비효과를 봤습니다.

영화감상평

(왕스포일러有)나비효과를 봤습니다.

1 애니웨이 9 2209 0
나비효과를 봤습니다. 우연히 영화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말입니다. 일기장을 매개체로 과거로 이동해서 잘못된 것들을 고치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간다... 라고 설명하더군요. 그래서 이것 좀 잼있겠는데? 하면서 봤죠.그런데 뭐랄까요. 제가 이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건 배신감입니다. 대체 뭡니까 이거?

내용을 보면 어릴 때에 주인공은 부분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죠. 자신의 아버지는 왠지 모르게 정신병자고요. 주인공이 어릴 때는 아버지가 어떤 정신병인지에 대해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게 반전을 위한 준비... 복선이라고 하나요. 어쨌든 주인공은 부분기억상실증이라서 의사가 일기를 쓰는게 좋겠다고 하죠. 그래서 주인공은 그 때부터 쭈욱 일기를 써나갑니다. 그리고 몇번 더 기억상실증이 일어나고 다이너마이트에 일어난 사건 이후 어머니는 이사갈 걸 결심하고 그 마을에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써온 일기를 보고 과거로 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되죠.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바로 그 때로요. 제일 처음에 주인공은 믿지 못하나 자신의 어렸을 적 그때의 친구를 만나 지금은 정상이 아닌것 같은 친구가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서 본 것과 똑같은 것을 말하는 것을 보고 한번 더 실험을 하고 이 때 자신의 아버지도 자신과 같이 과거로 돌아가는 경험을 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물어보러 어렸을 때의 여자친구를 찾아가죠. 그 때에도 뭔가 끔찍했던 일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 때에는 왜 일기를 가지고 그 때로 돌아가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아마 그건 이 이후에 주인공이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꾸려고 하기 위해서 만들어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 일로 비디오에 대한 일이 나오고 여주인공은 지금까지 자신을 찾아온다고 말했으면서도 오지 않고 갑자기 찾아와서 예전의 끔찍했던 기억을 생각나게한 주인공에 대한 원망 같은 것과 지금 자신의 처지에 대한 절망? 같은 것으로 자살하죠. 그리고 이 때부터 주인공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계속 과거로 가게 되죠. 제일 처음에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그 다음에는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그 다음에는 자신은 불행해졌는데 다른 이들만 잘되는게 불행해서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는 과거를 조금씩 바꾸는 걸로 미래를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보려다가 결국엔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정신병원에 있는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그 어떻게든 바꾸어보려고 일을 저질렀던 과거가 일기를 쓰기 전이라 일기까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죠. 하지만 이 때에도 마지막 탈출구는 마련돼 있습니다. 바로 어렸을 때 찍은 비디오. 일기를 쓰기전보다 더 어릴 적. 모든 일의 원흉인 여주인공과 그의 오빠와 아직 친구가 아니었을 시절. 원래대로였으면 그들이 친구가 되었을 파티. 바로 이걸 보기전 상황이 바로 영화가 시작되는 시점이었던 거죠. 긴박하게 도망치던 주인공이 영화를 보기전에 편지를 남기는 때 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비디오를 보고 아직 그들과 친구가 아니었을 무렵으로 돌아가는걸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에게 심한 말을 해서 아예 인연이 생기지 않게 만들어 버립니다. 영화 중반에 주인공이 장애인이 되는 부분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죠.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나와 너의 관계를 생각해봤냐고 물어보죠. 그 때 여주인공은 부모님이 이혼할 때 어머니를 따라가지 않은건 주인공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여주인공과 인연을 갖지 않기 위해 아예 친구가 되기전에 그들을 어머니를 따라가게 하려고 한거죠. 그리고 주인공은 성공해서 오직 그 뚱뚱한 사람하고만 친구가 되어 대학생이 됩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그 일기와 자신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억이 담겨 있는 모든 것을 불에 태우죠.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요. 그리고 여주인공과 그의 오빠는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지 않아서 둘 다 훌륭하게 크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길을 지나다가 둘은 서로를 스쳐지나가고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을 알지만 여주인공은 그를 모르죠. 완벽하게 미래를 바꾸어버린겁니다.

그래서 전 이 영화를 다 보고 생각했습니다. 뭐냐 이건? 대체 결말이 왜 이래? 제목이 나비효과 아니었나? 그럼 제대로 뭔가를 보여줘야 할 거 아닌가? 주인공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거 아닌가? 주인공은 결국 다 포기하고 아무것도 못했지 않은가? 대체 뭘 말하고 싶었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나비효과... 중국에서 나비한마리가 날개짓을 하면 그게 미국에서는 폭풍이 될 수 있다라는 이론이었던가요? 그래요 주인공이 과거를 바꿔서 미래를 바꾸려고 한거...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영화는 끝에 주인공이 모든걸 포기함으로써 자신과 그들과의 기억을 포기함으로써 결국엔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주인공은 도망쳐버린겁니다. 자신이 무력한 존재라는걸 알고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고 그저 도망쳐버린거라구요. 전 정말 이 결말을 보고 짜증나서 미칠뻔 했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자기를 희생하고 그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가져다 줬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주인공은 결국엔 자신을 위해서 그 힘을 쓴겁니다. 자신이 그 지옥같은 정신병원에서 나가기 위해서 쓴거란 말입니다. 결국엔 자신이 불행하지 않기 위해서 그들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자신이 편해질 수 있는 쪽을 택한거란 말입니다. 결국에 주인공은 아무것도 못하고 도망친겁니다. 모두에게 좋은 결말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한다면 그건 정말 위선이죠. 제가 여기서 이 말을 쓸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일기와 과거에 관련된 모든것을 태워버린 주인공의 행동입니다. 자신은 더 이상 그런 괴로운 일에 말려들기 싫으니 이제 관련하지 않겠다라는 걸 의미하고 있지 않습니까. 더 이상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꾸려고 하지 않겠다. 여주인공과 그의 오빠에 관련해서 나는 더 이상 무슨 일이든 하고 싶지 않다. 그들과 나와 관련되면 결국엔 모든 것이 엉망이 되버리니까...라고 주인공은 현실도피하고 있는거랑 똑같습니다. 결국에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들과 관련되면 자신이 더 불행해져 버리니까 결국엔 도망가는 겁니다. 인간의 무력함을 그저 나타내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이 영화가 싫어요. 뭐 이건 제 감상이니 그저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뭐 영화를 보면 좀 연결이 말끔하지 않은것도 좀 있네요. 제일 처음에 비디오를 찍은걸 자신이 직접 가지 않은 것 말입니다. 그 전에는 다이너마이트와 관련한 기억을 일기를 통해 가더니 왜 그 다음에는 직접 들으러 갔냐는 거죠. 처음에는 자신이 겪은게 진짠가 하고 물으러 간거고 두번이나 체험해봤으면서 일부러 물으러 갔다는게 좀 그렇죠.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가 과거로 갈 수 있다는걸 안게 딱 지금 주인공이 대학생만할 때라고 하는게 중간에 주인공이 과거로 갈 수 있다는걸 알고 어머니와 대화할 때 나오죠. 그리고 아버지가 과거로 이동할 수 있었던 매개체는 사진첩이었다는걸 후반에 주인공이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버지의 의사였던 사람과의 대화에서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첩은 아버지가 그때까지 찍었던 것들이었겠죠? 그런데~ 그렇다면 아버지는 그 사진첩이 생기기 전으로 이동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분명히 어렸을 때로 가서 주인공과 같이 정신병원에 갇힐만한 일을 했다는 걸텐데요. 그러면 어떻게 주인공이 생겼냐는 거죠. 어렸을 때 어떻게 주인공 어머니와 만나서 아이를 가질 수 있었냐는 거죠. 뭐 이건 좀 커서 결혼하고나서 사진첩을 만들었다...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딱 지금 주인공만할 때 과거로 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했으니 좀 시간적으로 이상하죠? 대학생일 때 주인공을 가졌다는걸까요. 그러면 사진첩이 사라질 정도로 과거로 갔다면 주인공은 생겨나지 않는게 당연하지 않겠냐는 거죠. 주인공의 어머니와 만날 수가 없었을 테니까요. 여기서 너무어릴때가 아닐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주인공과 어머니가 대화할 때 보면 어머니와 아버지는 오랫동안 사귀어왔다는 늬앙스를 풍기는 걸 알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사진첩이 사라질 정도로 과거로 갔다고 말할 수 있죠. 그리고 또 하나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겁니다. 아버지가 주인공이 태어나고 나서 과거로 돌아가서 바꿨다. 하지만 이건 상관이 없는겁니다.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갈 때 마다 미래는 지금의 인간관계와는 전혀 상관없이 바뀌는걸 알 수 있으니까요.
거기다 감독판에서는 어머니가 세번이나 유산을 했고 주인공은 이 세상에 없는 인간이라던가 그런 비슷한 말을 했죠? 마지막에 배속에서 죽고요. 감독판에서 죽은 세명의 아이는 바로 다 주인공인거 같고요. 마지막에 여주인공이랑 이어지는 건 아마 주인공일 겁니다. 뫼비우스의 띠 같은거죠. 같은 세상이 여러번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반복된다. 그런거라면 감독판이 극장판보다 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괜히 심오하게 만들려다 아무것도 없는거죠.
뭐 이것도 다 제 생각일 뿐입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생각해보니까 또 한가지 주인공이 마지막에 일기와 그 이외의 것들을 태우는데 그럼 주인공은 또 의사의 말에 따라 일기를 썼다는 건데 또 뭔가를 바꾸고 싶었던 걸까요. 그들과 이어지지 않고도 주인공은 잘못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또다시 과거로 갔나보네요. 일기를 썼던걸 보니까 말입니다. 그건 뭐였던걸까요? 궁금해지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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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 혼돈의상처  
  다음부턴 보기싶게 문단과 문단 사이를 띄어쓰기했음 좋겠습니다.
보기힘들군요.

나비효과는 미국 영화평론가들에게 상당히 혹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 편집만 즐비한 영화란 평이었죠. 저도 이 내용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평이 주류를 이룹니다.
천재적인 스토리다 어쩌다라고 칭찬이 자자하죠.

사실 인생자체를 바꾼다는 스토리부터 억지지요.
상당히 많은 변수가 있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말 한마디 바꿈으로써
결과가 반드시 감독이 원하는데로 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이 영화는 엄청나게 많은 결과 중에서 감독이 원하는 방향을 제시한 것 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었다면 결과는 무지무지하게 달라지겠죠.
그게 바로 나비효과이니까요.

그러니 그리 배신감 느끼지 않으셔두 될 듯 하군요.
님이 생각하시는 결론은 분명 다를 겁니다.
그걸 위안으로 생각하세요.
1 김근호  
  제가 극장판을 보고 느낀건..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여자친구의 행복을 위해서 였습니다.. 자신과 더불어 행복하면 더욱 좋겠지만..
몇 번의 과거여행에서 그 바람은 이루어 지지 못하죠..
정신병원에 갖힐 긴박한 상황에서 그가 선택한 상황은 자신과 연결되는 시점이 생기지 않게 만들죠...
그녀의 불행이 아버지와 같이 살게됨으로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와 살기로 결정하기로한 만남 자체를 없애 버린거죠...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말이긴 하지만 전 무지 맘에 들었습니다..

감독판은 안 봐서 몰겠네요... (이건 엔딩이 맘에 안 들어서 볼 생각 없네요 ^.^)
1 오형석  
  영화 좋기만 하구만.....머 저리 짜증을 내는지
1 안진호  
  글 잘봤습니다만 문단구분이 안되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결말이 뭐 그러냐는 부분에 대해선 개인취향차이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이도저도 아닌 영화는 아닙니다. 감독은 과거를 바꿀 능력은 있지만 과거를 바꾼다고 해서 전부 행복해지는것은 아니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싶어했던것 같네요. 주인공이 아무것도 못한게 아니라 이것저것 해봐도 안되니까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고 싶었던 거죠.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겁니다. 차라리 영화적인 억지 해피엔딩 보다는 현실적인 엔딩이 저한테는 더 와닿더군요.

그리고 영화상 부분기억상실된것은 어렸을적 주인공의 의지가 아니라 미래 주인공의 의지입니다. 과거로가서 그당시 상황은 알수 있겠지만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어릴때 주인공의 몸은 그당시 주인공의 의지로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미래의 주인공이 관찰만하는 3인칭 시점이 아니라 그속에서 직접 움직이는 1인칭이란 의미입니다.

아버지 얘기는 님 말씀처럼 여러가지 면에서 헷갈릴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해서(어쩌면 몇번이나 과거를 바꿨을지 모르지만요.) 결국 결혼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과거를 바꾸고 싶은 욕망을 억제하고자 스스로 정신병원으로 갔을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가 주인공과 아버지의 대면에서 나오죠. 아들만큼은 정상적으로 살게 하고싶은 아버지이기 때문에 목을 졸랐던것 같습니다.

감독판의 유산된 아이들은 주인공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앞의 두 아이 역시 자신의 의도완 다르게 변하는 미래를 보며 많은 후회를 하고 죽어갔겠죠. 당연히...

제목이 나비효과라고 해서 끝에 뭔가 보여줘야 된다는 의미는 없습니다. 아니 충분히 영화속에선 보여주고 있죠. 그걸 잡아내고 못잡아내고는 관객의 몫이 아닐까요?^^
1 강석웅  
  ㅎㅎㅎㅎㅎㅎㅎ동감해요~ 옳소~~^^
1 연승근  
  참고로 감독판을 말씀 드리면 제일 끝부분에서 어릴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아예 태어나기전으로 돌아가버립니다.  그럼 어머니가 아이를 낳을 신호를 받고 병원에서 아이를 낳을려고 합니다. 바로 그 시절로 돌아가버리는 거죠 .  그러면서 자신이 태어나면 안된다는걸 말하면서 스스로 탯줄을 끊어버리죠 .  그렇게 유산해버립니다.

이글을 쓰신분의 생각은 잘 알겠는데 ,  궂이 뭘 얻어야 된다 보다는
그냥 이런영화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봐주세요.
전 그렇게 나쁜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비효과란 재목은 과거의 어떤일이 조금 잘못되면 시간이 갈수록 그 결과는 많이 달라진다는 그런 뜻 아닐까요?
개인적인 취향이 틀려서 모든부분에 있어서 공감대는 형성이 어렵겠지만.  전 이렇단 겁니다.  그럼 수고
1 시시  
  아 극장판이랑 감독판 이랑 영화 가 좀 틀린 가보죠? 궁금하네...
1 이진성  
  먼저.. 주인공이 여주인공한테 가서 과거를 묻는 장면이 약간 억지라고 하신것 같은데요...
제 생각은 주인공이 정말 몰라서 물어보러 간것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서 보는 상황을 아직 확신하지 못해서 직접 확인하러
간것으로 보았습니다..그 뚱뚱한 친구와 한번더 만나려고 하다 거절당하고 찾을 사람은 여자친구 뿐이 없었겠죠....
뭐 오랫만에 만나서 대뜸 그때 그런 비디오 찍지 않았냐고 물을수도 없고 우회적으로 유도한거죠..

또 결말이 자기도피라고 하셨는데...극장판에서는 대중적인 스토리를
전개해야 하니까 어느정도 해피엔딩인 모두 평범이상은 되는 결말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즉 아무에게도 피해가 가지않고 자신만 여자친구를 다신볼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과거돌리기 수준이 완전 뽑기수준이던데... 이미 여러번 최악의 상황을 경험한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아닌 가요...
영화에서 주인공 아버지가 말했듯이 누군가의 삶을 망치지 않고서는 과거를 되돌릴수 없다고 하죠....

또 아버지의 사진첩이야기 까지 영화를 확대해석 하면 너무 복잡해 집니다. 일단 주인공이 정상적으로 태어난 상황이여야만 영화가 진행되겠죠....

일기를 태운것은 행여 나중에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또 과거로 돌아가 누군가의 인생을 망칠까 두려워서 아예 원천봉쇄한것이죠..
왜 있잖습니까... 버리기는 아까운데 가지고 있으면 해로운거....
그런건 빨리 치워버리는게 상책이죠...
주절주절 설명했는데 꼭 나비효과 대변해준것 같네요....
1 안병현  
  저도 님처럼
결말이 좀 이상하다 생각되어
뒤져본 결과
극장판과 감독판이 현저하게 틀리단걸 알았습니다
여러 사람 모여서 같이 감상하고 싶네요./하하^^
물론 감독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