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한석규의 역량을 평가받는 영화
이중간첩의 기대이하의 실패 이후 절치부심 한석규의 야심작, 주홍글씨.
정말 그동안 많이 서러웠나 보다 이 영화에서 남김없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을 보니...
물론 이은주를 비롯하여 엄지원, 성현아가 뒷받침을 잘 해주긴 하지만, 역시나 중심은 한석규.
한석규라는 배우가 모든 것을 책임진 듯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도, 반전도, 베드신도 다 부질없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한석규의 연기에 올인했다는 느낌이었으니까요.
가면을 쓰고 정말 당당하던 한 남자가 극한의 상황에 어떻게 부숴지는가를 처절하고 끔찍하게 그렸던 말 많았던 트렁크 씬.
처음엔 웃겼습니다.
가벼운 장난처럼 시작한 그 장면이 정말 그렇게 발전할 줄은 첨에 정말 몰랐습니다.
서서히 한석규가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몰입도가 깊어지더니, 나중엔 정말 저도 동화가 되었는지 갑갑하면서 무섭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서서히 한석규가 미쳐가면서 공포에 떨기도 하고, 이은주에게 버럭 화를 내다가도 울며불며 빌기도 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역시 한석규...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처럼 모든게 자신이 뜻대로 이루어지던 한 자신만만한 남자가
언제부터 인지 서서히 늪으로 빠져들며 급기야는 자신의 죄값을 치르는 그 모습에 전율이 느껴지던 영화였습니다.
스토리라인과 치밀한 구성의 영화라기 보다는 걸출한 배우의 의미심장한 복귀작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한 영화였다고 느꼈습니니다.
http://paper.cyworld.com/dollhk
정말 그동안 많이 서러웠나 보다 이 영화에서 남김없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을 보니...
물론 이은주를 비롯하여 엄지원, 성현아가 뒷받침을 잘 해주긴 하지만, 역시나 중심은 한석규.
한석규라는 배우가 모든 것을 책임진 듯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도, 반전도, 베드신도 다 부질없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한석규의 연기에 올인했다는 느낌이었으니까요.
가면을 쓰고 정말 당당하던 한 남자가 극한의 상황에 어떻게 부숴지는가를 처절하고 끔찍하게 그렸던 말 많았던 트렁크 씬.
처음엔 웃겼습니다.
가벼운 장난처럼 시작한 그 장면이 정말 그렇게 발전할 줄은 첨에 정말 몰랐습니다.
서서히 한석규가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몰입도가 깊어지더니, 나중엔 정말 저도 동화가 되었는지 갑갑하면서 무섭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서서히 한석규가 미쳐가면서 공포에 떨기도 하고, 이은주에게 버럭 화를 내다가도 울며불며 빌기도 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역시 한석규...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처럼 모든게 자신이 뜻대로 이루어지던 한 자신만만한 남자가
언제부터 인지 서서히 늪으로 빠져들며 급기야는 자신의 죄값을 치르는 그 모습에 전율이 느껴지던 영화였습니다.
스토리라인과 치밀한 구성의 영화라기 보다는 걸출한 배우의 의미심장한 복귀작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한 영화였다고 느꼈습니니다.
http://paper.cyworld.com/dollhk
8 Comments
알바...무엇에 근거하여 그런 확신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알바가 뭔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하나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구요. 이 주홍글씨라는 영화 상당히 이상한 영화이긴 합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라던지 집중도, 전개의 긴장감면을 놓고 보았을 때는 그다지 성공적으로 재미면에서 만족도를 안겨주는 영화는 아니었지요. 하지만, 결정적인 그 한 부분과 한석규라는 배우의 연기가 이 영화를 그저그런 영화로 취급하지 못하게 하는군요. 뭐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게 느꼈습니다만, 관람을 끝나고 나오시는 길에 매스껍다고 하시는 분들 여럿 계시더군요. 어쨌든 개인 취향이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근거없이 알바라는 용어로 심기를 건드리는 처사는 상당히 불편하군요. 영화 끝나고 매스껍다고 하신 분의 몇만배는 더욱 더 저를 매스껍게 만드시는 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밑에 다른 분들께서 죄다 잼없다 그래서 저까지 꼭 그래야 한다는 것은 도대체 어느나라 법인가요? 영화를 포함한 모든 문화 매체들은 보는 이들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거늘 절대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우를 범하시다니...
한석규라는 배우의 연기의 스펙트럼은 어찌보면 뻔하다고 하실 분도 상당수 계실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그렇게 단순히 치부하기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닥터봉부터 걸어온 길은 다양성과 작품을 선별하는 그만의 특유의 통찰력에서 여타 다른 배우들과 상당한 차별을 둡니다. 비록 쉬리 이후 텔미 썸딩과 이중간첩에서의 실패는 어느정도 인정해야겠지만, 이번 주홍글씨에서 예전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거의 돌아온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 좋았는데요....
다른 이들의 글을 함부로 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석규라는 배우의 연기의 스펙트럼은 어찌보면 뻔하다고 하실 분도 상당수 계실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그렇게 단순히 치부하기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닥터봉부터 걸어온 길은 다양성과 작품을 선별하는 그만의 특유의 통찰력에서 여타 다른 배우들과 상당한 차별을 둡니다. 비록 쉬리 이후 텔미 썸딩과 이중간첩에서의 실패는 어느정도 인정해야겠지만, 이번 주홍글씨에서 예전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거의 돌아온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 좋았는데요....
다른 이들의 글을 함부로 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찝찝한 마음의 상처같은 여운이 남기는 하지만
영화 자체가 보여주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홍보에서와는 달리 주변일로 느껴지던 상황이
오히려 홍보를 주력한 미스테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단서가 된다는 것이 새로운 구성이었습니다.
마치 그림을 샀는데 그림은 별 가치가 없고,
액자에서 가치를 찾을 때의 느낌같이 말이지요..
마지막 부분의 장면에서 찝찝함과 불쾌감 답답함이 주류를 이루지만
그 구성력면에서는 목이 마를정도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바
나름데로 선전했다고 봅니다.
다만 그런 환경을 가능할까 생각되는 현실적인 상황과의
괴리감이 단지 아쉬울 뿐입니다.
영화는 잼있게 감상했습니다. 이은주의 노래가 가슴이 탁트일 정도로 맘에 들더군요..
영화 자체가 보여주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홍보에서와는 달리 주변일로 느껴지던 상황이
오히려 홍보를 주력한 미스테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단서가 된다는 것이 새로운 구성이었습니다.
마치 그림을 샀는데 그림은 별 가치가 없고,
액자에서 가치를 찾을 때의 느낌같이 말이지요..
마지막 부분의 장면에서 찝찝함과 불쾌감 답답함이 주류를 이루지만
그 구성력면에서는 목이 마를정도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바
나름데로 선전했다고 봅니다.
다만 그런 환경을 가능할까 생각되는 현실적인 상황과의
괴리감이 단지 아쉬울 뿐입니다.
영화는 잼있게 감상했습니다. 이은주의 노래가 가슴이 탁트일 정도로 맘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