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죽여...기냥

영화감상평

트로이...죽여...기냥

1 Romio 0 2054 0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를...다운받아서 화질 구경하다가 결국에는 끝까지 다시 봤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도 그렇고 '트로이'도 그렇고 다시보니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속에 와닿는군요.

  에릭 바나, 브래드 피트, 숀 빈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원작의 대사를 따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디세우스(숀 빈)이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모두 가슴에 와닿더군요. 거기에 대한 아킬레스(브래드 피트)의 응답도 굉장히 공감가서 감정이입이 매우 잘되덥니다. 헥토르의 시신을 보면서 오열하는 아킬레스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게...또 각본에서 현세계의 사회적인 모습도 잘 나타냈더군요. 예를들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많은 목숨을 희생시킨 아가멤논과 종교적인 믿음이 너무 강해 나라를 망친 트로이의 왕(이름이..)에서 말이죠. (제가 말하는 인물 다들 누군지 아시겠죠?)

  웅장한 스케일은 반지의 제왕을 훨씬 뛰어넘었고 액션씬도 글래디에이터를 맞먹을 정도로 잘 연출되었습니다. (아킬레스의 점프해서 공격하는부분 영화보신 분이라면 전부 기억하실겁니다.)그리고 거기에 따라주는 카메라 워킹이 스케일을 그대로 살리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의 명장면, 해변전투를 이기고 아킬레스가 높은 곳에서 승리의 표시로 손을 들때, 병사들이 호응하는 모습 참 누가 연출했는지...보면서 소름 돋더군요.

  저도 처음 볼때는 그저그런 영화다 했는데...한번 보신분이라면 다시 보시길 추천합니다. 지금 감동먹은 상태라서 그런지...단점을 쓰려해도 찾기가 힘드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