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어린신부 영화와 엮여서 호기심에 봤는데 상당히 비슷한 구석이 많더군요.
딴은 그렇고 이 영화 어린신부를 먼저 봤던걸 생각 안한다고 쳐도 쫌 재미 없던데요.
일단 너무 고전영화처럼 분위기 칙칙하고 여주인공 머리 꼬질꼬질, 남자 주인공은
더 꼬질꼬질하고, 여주인공 쉴사이 없이 떠들어대고 가보를 우습게 보는 것도 그렇고
나이들어서 돌아가시면, 특히 편하게 돌아가시면 잘됐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분을
위해서 거짓 결혼까지 할려고 했던 사람이 돌아가신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아무리 코미디쪽이라고 하지만 새복 4시경에 정신병자처럼 노래부르자거나 새복 5시에
진공청소기를 틀고 어짜고 저짜고 하는건 너무억지스러워보이더군요.
여주인공 외모도 어려보이긴 하지만 학생이라고 보기엔 좀 먹어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쫌 정서불안에다가 두서도 없고 상황설정이 쫌 맞지 않는거 같고
어린신부 볼때 특별히 재밌게 본건 아니지만 이영화 보고나니 따라했다고 하더라도
잘 따라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느낌인데다가 어린신부 보다 나중에 본거라 재밌는걸 많이 재미 없게 봤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아무쪼록 다른분들은 재밌게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