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만화의 시작과 끝을 알지 못한다. 단지 그 만화 정말 오랫동안 연재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볼때마다 뭔가 나에게 뿌듯한 감동을 전해주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기억한다.
몸이 허약체질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무술이라는 것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이 꽤 된다.
초등학교때 태권도 배우기를 시도했지만, 워낙 허약체질이라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책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다. 가끔씩 무술에 관한 책을 모으며 훔쳐보기를 여러번...
유난히도 액션영화를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무술영화를 좋아한다.
무술영화보다도 칼이 등장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본다.
서양의 로마 검투사이야기부터 동양에선 중국의 쿵푸영화까지....
바람의 파이터는 내가 좋아하는 많은 걸 보여준 영화다.
영화안에서 힘이 넘치게 해 줬고, 또 사나이(?)의 진정한 길을 보여주었다.
사나이가 한번 태어나서 세상에 족적을 남길 때 한가지에 몰두하여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의미이고, 또 누구나 꿈꾸는 것이 아닐까?
그것을 이룬 사람이기에 최배달을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지도 모른다.
그에 대한 영화가 지금 나온 것이 다행스럽다. 우리 영화의 흥행시기에, 또 우리 영화가 해낼 수 있고,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이때에...
영화의 표현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개인적으로 사실에 근거한 영화여야 하고, 무술에 관한 것이라면 더욱 좋고, 재미있어야 하며, 영화안에 스토리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하는데, 그 모든 걸 보여준 영화이기에 정말 만족스럽게 잘 봤다.
상대배역들도 훌륭하고, 귀여운 여주인공의 역할도 좋다.
굳이 주인공을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 상대배역들을 악역으로 몰고 가지 않은 것도 좋다.
그래서 이 영화는 편견없이 훌륭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무지 재미있게 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