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영화감상평

연인

1 빠시어 2 1696 2
9월 10일 개봉이지만 하루 일찍 개봉하는 CGV덕에 조조로 봤습니다.

대나무숲의 시원한 파랑, 붉은 낙엽의 가을의 적색,
안개꽃과 흰나무, 눈이 이루는 겨울의 하양등 정말 각각의 색감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런 색감과 영상미는 넓은 산과, 평야 각각의 소품에서 볼수있습니다.

스토리가 너무 나쁘다, 정말 재미없다 라는 평을봐서
실망하지 않을까 했지만 단순하다면 단순하게 볼수도 있지만
전혀 생각지도 않고 봐서 스토리도 꽤 좋았습니다.

와호장룡이 외국인에게 너무 과평가 되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런점에서 연인은 와호장룡보다 스토리도 좋았고
심심할때쯤 나오는 액션도 일품입니다.
극 슬로우모션의 효과도, 그걸 잘 표현한 사운드도 괜찮았고 2시간이 금방갔습니다.

2시간이 금방 가긴 했지만 중반부터 스토리가 진행됨에 있어서
살짝 시간을 늘리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필요없는 장면은 아니지만 그걸 표현하는데 조금 길게 영상을 잡습니다.

또한 12세 관람가에 어울리지 않게 과도한 애정신은
오히려 마이너스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넓은 평원에서 애정신과 화려한 영상미를 같이 담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더 민망하고, 어색할뿐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결말 부분에 와서 여 주인공이 다시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조금 의외인게 있다면 여주인공이 다시 살아난다는 겁니다....

죽었는데 다시 일어나는걸 보니 조금 억지 아닌가 했지만
사실 억지를 따지려면 모든 영화자체가 억지설정이겠죠
이런 이런 억지설정과는 틀리게 조금 황당한 연출이었지만
다행히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살아나면서 이어지는 결말과 영상은
왜 갑자기 죽었던 사람이 살아났느냐? 는 잊어버리게 할정도로
깔끔한 결말과,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설정이 아닌 정말 아름다운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시사회평이 정말 나빴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과도한 애정신은 마이너스 요인이지만
정말 2004년도중 유일하게 스토리와 영상미 액션등을 모두 만족시킨 작품이였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 박창규  
  헉,스포일러다,-_ㅠ
1 그래  
  게다가 영화사에서 고용한 알바티가 팍팎팍~~나는군요..누가 이영화를 보고 괜찮다고 말할수있을까..코메디라고 볼수없는..ㅡㅡ..절대로 비추입니다. 돈억수로아깝습니다. 나중에 컴터로 뜨더라도 보지마세요. 시간아깝고 욕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