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헬싱을 보면서 리딕의 예고편을 감상하고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SF 싫어한다는 애인 달래서 기껏 데려갔는데..
욕바가지로 먹었다..

피치블랙..B급 저예산 치고는 참..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이나 줄거리, 박진감..빈디젤같은 멋진 출연진도 맘에 들었다.
리딕이란 이름을 듣고 피치블랙의 후속작임을 알았기에..
기대만빵이었다..
SF호러에서 갑자기 블랙코미디로 바뀐듯한..
시각,특수효과는 멋졌다. 돈을 들인만큼 볼거리는 많다.
헐리웃 CG의 총체적산물을 볼 수 있는 반면에..
전편만 못한 속편이다..라는 징크스는 그대로인것 같았다.
근데 해도해도 너무한다. 갑자기 이퀄 비스무리한 액션이 어설프게 난무하면서..
스타워즈에 나올법한 전투기와 병사들이 광선 쏴가며 어이없는 몸부림을..
이건 아니다..데이빗 트호이..왜 그랬을까..

특수효과와 좀 어설프지만 화려한 액션 보고싶으신 분들은 추천..
하지만 그냥 재밌는 영화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대략 난감..



스포일러 성 글..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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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엘리멘탈에서 온 할머니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가 암흑군대의 지도자가 될것을.."
라는 멘트 듣는 순간 스크린 찢어버리고 싶었다..
리딕.. 이젠 네크로몬거의 보스로..-_-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