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영화감상평

바람의 파이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1 반지 12 2409 1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참...많은것을 생각하게하는 영화였습니다.
침울하군요..

새벽1시30분 비슷한 기대감으로 왔던 사람들이 영화가 끝나자 서둘러 일어납니다.
그냥 조용합니다.

왜 영화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집으로 돌아오는길 내내 생각했습니다.

첫번째,신화적인 인물의 엄청난 일대기를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
극적인 리얼리티도 많이 떨어지고..
이야기의 소재가 너무 많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모양입니다.
최의영-->최영의(최배달)의 많은 부분을 놓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감독의 역량입니다.
감독은 어디서 이야기를 끝내야할지 우왕좌왕한것 같습니다.
참 답답한 부분입니다.

세번째, 잘못 기용된 배우들 입니다.
-양동근을 미스캐스팅의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배달이 가진 카리스마를 양동근의 연륜으로는 표현하기 벅찼다고 봅니다.
체형부터 무도인의 진지함까지 양동근은 최배달역을 망쳤습니다.
거기다 랩할때나 쓰던 어눌한 말투가 나오는 순간 화가 치밀었습니다.
배우가 극중배역을 소화할때 최대한 근접하려고 노력해야하는데
젊은 양동근은 배역에 진실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냥 열심히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양동근씨의 기존 이미지가 이영화로 다 무너졌습니다.
비보단 나았다고 생각되지만 동근도 아닙니다.

-미스캐스팅 2번은 정태우씨인가요?(성이 아련합니다.)
서울토박이를 어설픈 경상도 촌놈으로 등장시켰으니 양동근+정태우=논스톱5입니다.
정태우씨의 역활은 바람의 파이터를 거의 시트콤수준으로 떨어뜨립니다.

-그나마 영화의 무게를 지켜준 배우는 배달의 스승으로 나왔던 배우와
연인역활을 했던 일본 여배우입니다.

바람의 파이터를 한편의 영화로 압축시키겠다라는 생각자체가 미스였는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반지의 제왕처럼 완성도있는 전개로 씨리즈로 나누었다면 영화가 어떻게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바람의 파이터는 다큐멘터리가 더어울린다고 생각도 드는군요.

너무 비판만한것 같네요.
하지만 극장을 나서면서 느낀 솔찍한 심정입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직접보고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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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바람이하는말  
  오타지적 : 최의영 X 최영의 입니다 최배달의 이름조차 잘아시지 못하시는분인가요
3 정재훈  
  본문과 하등 상관없는 "오타"나 "실수"에 대해서만 너무 민간해 하는 사람들... 도데체 이유를 모르겠네요. 영화에 대한 개인의 평에 대해서 우선 생각해 봐야 하는거지 글자 한두개 가지고 이러니.....
1 진카자마  
  주연 양동근이 아니었다면..절대 이런 영화도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양동근의 연기는 정말 박수를 쳐줘야 할것입니다..
영화가 많은 각색을 했기 때문에.....

1. 료마와 싸운 이유.. 삼태성중 하나인 xxx가 최영의와 싸운후
    자결을 하죠..<--일대기에 나옴..
2. 무사시노에서의 대결.. <--이것도 많은 각색..

3. 기요즈미 산에서의 수행하던 모습들..

4. 두번째 입산한 동기.
 
1 이승국  
  재훈님~^^
어렸을때부터 언어에 대해서 배운것은
표현에 있어 언어는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본문의 내용이 근본적인 논지인건
동감합니다만...  어쨋든 사소한 것이라도 올바르게
지적해 줄 수 있는 것이 기본 아닌가 싶네요^^
일반적인 대화가 아닌 감상평인 만큼 말이죠~
물론 지적할때는 비꼬는 형식이 아닌 정중함과 예의를
갖춰야 하겠지요...
지적하신분께서는 그 것이 빠지셨네요~

아 그리고..
필자님의 '개인적인 견해'  잘 읽어 보았습니다^^
1 데이비드베켐  
  님들 휴가안가세요?
1 흰호랭이  
  전 양동근을 주연한게 더 나은걸로 보는데요...원래는 비가 바람의파이터 주연을 한걸로 알고있습니다..그러다가 너무 소화를 못시켜서 양동근으로 한거라고 하더군요..ㅡ.ㅡ;
1 김경수  
  게이샤와 연애하는 부분이 작품을 망친듯 합니다.
일본 여자애만 나오면 영화에 몰입이 안되고 지루해지더군요 -_-;;
1 박구남  
  참 여기도 빠돌이 많아
글쓴사람 병x되기 딱좋은 곳이지
1 반지  
  이렇게 많은분들이 리플을 달줄..몰랐습니다..;;;
최의영-->최영의 입니다. 새벽에 흥분해서 오타 친것같습니다..- - -;;;
죄송합니다..^^^;;;
1 KKK  
  흥행이 잘된다는군..한국인들은 쓰레기 영화를 좋아한다는게
이 쓰레기영화로 다시한번 증명되는구만..
하여간 한국이 영화강국이 되는것을 기대하느니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는게 낫지..
일단 관객이 받혀주질 못하니...뭐 기대도 않했지만..
사기꾼들만 신낫지..이젠 홍콩제 사기꾼들까지 가세하고..
앞으론 안봐도 훤~하다..
에그~난 모르것다..잘들 해보시게..
1 조진우  
  영화를 보지 않고서 하는 말이라면 님의 '쓰레기 영화'라는 말이 무슨 근거가 있을 것이며, 영화를 보고 하는 말이라면 님 역시 그 쓰레기 영화를 보는 관객이 아닌가요? 어느 쪽이신지... kkk라는 닉네임이 자랑스러우신가보죠?
1 비트문  
  kkk ..그러고보니 미국내의 쓰레기 집단이었죠?  쓰레기통 머리속엔 쓰레기가.. 그래서 입만 벌리면 쓰레기가 와르르르~~~ 더러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