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간판 내린다기에 가족들과 보러갔습니다.
1, 2편을 극장에서 보고 만족했기에 당연히 기대가 됐지요.

그러나 보고나서 든 생각은 '속았다' 였습니다. ㅡㅡ;
재미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줄이야...
초반엔 하도 지루해서 잠시 졸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뭔가 있겠지 하며 계속 봤었죠. 허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색한 세트에 어색한 CG에 어색한 연기... 마치 일본영화를 보는 듯한...
엇박자의 하모니에 스펙타클은 없고 실소만 나더군요.

1, 2편은 시원시원했는데 3편은 너무나 답답하네요.
전편과의 통일성도 없고 신선함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이건 시나리오의 문제가 큰거 같더군요. 그리고 연출의 책임도
있겠고... 혹시 조앤롤링의 간섭탓인것도 같은데... 아무튼
어중간한 영화임에 틀림이 없네요. 일찍 간판 내리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왜 보러갔는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