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Underworld) - 스포일러 있음 -

영화감상평

언더월드 (Underworld) - 스포일러 있음 -

1 김성수 1 2125 0

대개 이런 소재(뱀파이어, 늑대인간 등)의 영화들은 인간 vs. 괴물의 대립으로 그려집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괴물 vs. 괴물의 대립을 보여줍니다.

일단 이 점에서 약간 차별성을 볼 수 있습니다.

괴물 vs. 괴물의 영화(블레이드 등)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 영웅이 괴물을 무찌르는 영화가 많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21세기이니만큼 이런 영화에서의 소품들도 과거의 칼이나 창 등의 구식무기가 아니라 총입니다.

블레이드에서의 액션(총보다는 칼을 들고 싸우는)을 기대했는데, 솔직히 저는 아쉬웠습니다.

뱀파이어파 vs. 늑대인간파의 갱스터 무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총기 난사입니다.

특히 뱀파이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약해서 아쉬움이 큽니다.

육체적으로 뱀파이어가 늑대인간보다 약하다는 설정이므로 칼이나 맨손으로 싸우는 액션을 기대할 수가 없지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원래 한 명의 인간에게서 유래했다는 설정은 재미있습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유전적 결합으로 완전무결한 존재로 거듭난다는 설정은 블레이드 1편에서 본 것과 비슷합니다.

유전적 돌연변이인 데이워커의 피를 흡수하여 더욱 강한 뱀파이어가 된다는 것 말이죠.

마지막에 뱀파이어 원로들 중 남은 하나인 마커스가 늑대인간의 피를 흡수하여 완전무결한 존재가 된다는 것을 보니까 2편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시간 때우기로는 괜찮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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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똘레랑스  
  저도 이 영화 봤는데 괜찮더군요. 그래픽이 돋보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