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라면 저번주에 봤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여차저차 해서 어제 봤습니다... ^^;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이네요... 볼거리 측면에서...
1편은 액션연출이 좀 어색해서 그렇게 놀랍지 않았거든요.
근데 2편은 장난이 아니군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

액션씬 분량이 적다곤 하지만 그만큼 압축적으로 퀄리티가 높아졌더군요.
샘 레이미의 진가는 2편에서 확실히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병원씬이라든지... 적과의 결투장면의 연출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음향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

근데 커스틴 던스트... 전편보다 이쁘게 나오지 않더군요... ㅡㅡ;
왜 안예쁘게 나올까? 하며 봤더니 마지막 결투가 끝나고 거미줄 장면에선
너무나 아름답게 나오더군요... ㅜ.ㅜ

이 영화는 여자의 적극성이 돋보이는 영화죠... ^^
스파이더맨은 괴로워나 할줄 알지... 연애엔 꽝이죠...
(남말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ㅡㅡ;)
항상 우물쭈물하고 결정적인 순간이나 말은 여자가 다하고...
결정적으로 자기의 선택을 강요하는 나쁜놈입니다...
여자의 선택도 중요하고 존중해주어야 되는데 말이죠... ^^

물론 스파이더맨이 여러군데 신경쓸 일이 많기는 하지요.
밥먹고 살기도 해야되고 여러 악당들 처리도 해야 되고... 공부도 해야 되고...
그런면에서 스파이더맨이 다른 히어로물들과 다른점이고 흥미로운 점이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편 DVD는 기대치에 맞지 않아서 구입을 안했는데
이번에 빅 피쉬 예약하면서 저렴하고 2편 포스터도 주는 슈퍼비트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ㅡㅡ; 그러나 2편은 나오는 즉시 구입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