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여자 기대이상~

영화감상평

아는여자 기대이상~

1 Tateo 1 1601 1
일부러 골라본것도아닌데....어찌하다보니
장진감독영화는 네편모두 극장에서 보게되었네요....
기막힌사내들만 괜찮게보고 그뒤영화들은 모두다 극도로재미없게
보았던지라 제기준에있어서는 선입견이 많은 감독입니다.

선택의폭이넓은 상황에서 장진감독영화가있다면 조금 비호감영화를
보더라도 장진영화는 피하고싶은.....그런 감독입니다.

그만의 코드가있고 매니아층이있다는 얘기도있지만 사실 이런저런
개성과 전문성을 굳이 찾고싶지도않은 그런 감독입니다....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한마디로 영화정말 유치하게만드는....능력없는감독으로 생각하거든요....

때문에 아는영화 제작과정소식이 간간히 보여지고 개봉한뒤 여러호평을보면서도
전혀 기대감이없는 무존제영화로 치부했습니다.

극장과 시간표와 안본영화를 추스리다보니 아는여자를 보게되었고.....
결론은......딧다 재밌었다! 입니다.... - -;;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기분역시 한몫을해서 그런지몰라도 참으로 유쾌하게보고
유쾌한기분으로 돌아올수있었습니다.

영화초반에 화면이 상당히 흔들리길래 속이울렁거리더군요.....
첨에는 극장에서 영상을 잘못쏘는줄알고 영사실쪽도 돌아보고....- -
무슨의미가있는 연출인가하는 생각도했습니다.....암튼 감독자체에대한생각은
여전히 변함이없습니다...

정재영의 연기는 정말돋보였고 이나영은 아무거나 걸쳐놔도 참예쁘구나하는
생각도들었습니다...^^ 중간에 이나영의 레게머리는 정말 웃기더군요...ㅎㅎ

극중정재영의 어려운상황이(스포방지) 조금지나서 대충알아챌만큼 엉성한면도
없지않았지만 아는여자는 그런전체적인 줄거리보단 중간중간의 잔재미가 더뛰어난
영화였던것같습니다.

여친소로 망가진기분 기분좋게 회복할수있었구요...
멀티플렉스극장내 황금타임와중에 가장작은관임에도 불구하고 텅텅빈
좌석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시합장면의 야구장은 서울로설정했으면 좋았을텐데.....
(혹시 영화배경이 부산인가요? 그건제가 잘 모르겠네요....)

비중있는역할은 주연둘뿐인 영화로 요란하지않게 깔끔히만든 수작이라봅니다.
장진감독은 여전히 글쎄요~지만 정재영은 앞으로도 큰기대를가지게할만한연기를
보여줬고....이나영도 다음작품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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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바람이하는말  
  아는영화 제작과정? ㅋ
야구장은 부산 사직구장 같더군요...
아는 여자 잼있게봤다는 글보면 왜이리도 좋은지 ㅋㅋ
흥행이 잘안되고있는거 같아 아쉬울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