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 익숙한 공포영화...반전에 놀라고 소리에 놀란다...

영화감상평

[령] 익숙한 공포영화...반전에 놀라고 소리에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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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몇년간 한국 공포영화의 특징은 원한에 사무친 친구의 영혼이 한을 풀기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극장에 울리는 쩌렁쩌렁한 날카로우면서도 불안한 불협화음과 깜짝 놀래키는 음악은 이제 헐리우드를 넘어선 최고의 테크닉을 보여주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관람한 "령"의 경우 그동안 많은 한국 공포영화에서 반복되어 나타난 이런 특징들을 고스란이 담고 있었습니다.

우선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지원(김하늘)과 수인(남상미)은 어릴적부터 친구사이였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지원이 수인을 멀리하고 다른친구들과 어울리며 수인을 멀리하죠...아마도 어릴적 가난했던 그리고 친구 하나 없던 지원의 잊고 싶은 어릴적 과거를 수인이 알고 있기 때문이었죠....

어쨌든 무슨연유에선지 수인은 지원뿐만 아니라 그당시의 다른 친구들까지 죽이려고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영화의 말미에 충격적인 반전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결말을 알려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아마도 감독은 일본영화 "검은 물밑에서" 처럼 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공포를 자아내고 왕따라는 현실적인 사회문제를 곁들여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워낙 익숙한 주제여서 약간은 식상한듯 했습니다.

그리고 령에 나오는 귀신이야 이전의 공포영화들인 가위, 폰, 장화홍련에 등장했던 귀신들이 카메오로 다시 출연한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닮아있어서 그다지 공포를 자아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섬뜩한 마지막의 반전과 기막히 사운드는 칭찬받을만 했습니다.

TIP : 공포영화가 무서워서 못보시는 여성분들께...이 영화를 관람할시 귀를 막고 보시면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 참고 하세요...

그리고 혹시 영화의 결말 궁금하신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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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보세요...상세한 영화 결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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