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도저히 해석안되는 의문점... 답변바랍니다.꼭

영화감상평

샤이닝 도저히 해석안되는 의문점... 답변바랍니다.꼭

1 황인철 7 8356 3
오늘 샤이닝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좀 있네요..
좀 시원하게 풀어주세요..
의문점..
#1. 마지막에 잭이 1921년 사진속에 등장하는 이유??
#2. 후반부 씬중에 .. 토끼(?)인형같은거 쓴 인물은 무엇을 뜻하는건가요??
#3. 흑인요리사가 왜 237호에 들어가지말라고.. 강조했나요??
#4. 그리고 그 237호 욕조속에 있던 여인의 존재는??
#5.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종종 등장하는 피바다(?)씬을 꼬마가 보게되는 이유는??
#6. 엄마가 후반부에 보는 영상들(피바다.거미줄해골.와인먹는영감쟁이)의 의미??
#7. 중반부에, 잭이 무도회장에서. 평소에 대하던거처럼.. 마치 바텐더를 전에 알았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술주문을 하는데. 그 바텐더는 누구이며,,, 분명히 호텔을 폐쇄할때.. 술을 전량 회수한다고 하였는데.. 술을 먹는장면은 무엇인가요??

P.S. 참고로 어떤분이 1번에 대한 답변에.. 사진속에 그래디가 등장하므로..
잭이 사진속에 흡수된다고 하셨는데... 희생자들이 흡수된다고 하셨는데..
그사진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래디나... 쌍둥이 자매는 찾을수 없습니다...

  확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님 꼭 한번 보세요... 상당히 난해합니다...
제 생각에는 도니다코. 멀홀랜드 드라이브. 수준 혹은 이상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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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정진명  
  샤이닝의 틀거리가 이후의 많은 공포 스릴러 영화의 교본이 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과거 살인사건이 있었던 호텔이고 그 살인범의 영혼이 잭에게 들어가면서 잭은 환영과 현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잭의 아들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그런 영혼의 일을 느끼게 되는 것이고 그것을 자신의 엄마에게 전이시켜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잭이 사진속에 담겨진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논리적으로 맞추려들려면 좀 난해하고요, 느껴지는대로 받아들이면 괜찮은 그런 영화 같습니다. 원낙에 완벽주의자인 큐브릭 감독의 작품이라 따지고 들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도 있겠지만요, 참고로 오토모 가츠히로의 메모리즈 첫번째 에피소드의 내용이 이 샤이닝을 참고해 만들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다수의 영화들이 샤이닝의 오먀쥬를 하고 있고요... 답변은 아니고요, 글을 읽고 생각나는 단편들을 적어봅니다. 저도 영화를 본 게 오래여서 가물가물하네요. 하지만 그 기괴한 느낌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런 느낌을 함께 공요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1 오정택  
  각 항목마다 답변을 만족 시켜드리긴 어려울 거 같고...

주인공이 거대한 호텔에서 오랫동안 쓸쓸히 단순하고 지겨운 일상들로 하루 하루를 보내다보니..결국 미쳐버린거죠..

그러다보니 바텐더에서 술마시고 토끼 가면 쓴 사람도 보고 이상한 여자랑 이상한 짓도 하고..한마디로 미쳐서 자기 혼자 헛 것 보는거예요,..ㅋ

1 황인철  
  답변 감사합니다....하지만
제가 수긍할만한 명확한 답변이 필요해요...
1 전형주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은 '수학'이 아닙니다.
'영화'입니다.
위에 정진명님이 말씀하신것과 같이 큐브릭의 정신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그를 이해하기란 어려울듯 싶습니다.
왜?라는 말을 사용하기에 앞서 그를 연구?해 보심이
영화를 이해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
1 아침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큐브릭의 영화에서 비쥬얼을 보고 지레 주눅이
들어서 이것이 무슨 대단한 의미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 의아해
하시는데 대부분의 신은 숨겨진 의미같은게 없습니다.
단지 보여지는 영상이 매우 화려하고 원색적으로 표현되어서
그로인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 뿐이죠.
(물론 '것 뿐'이진 않습니다. 그 강렬함이 큐브릭의 특성이니까요.)
제가 말씀드리려는건 큐브릭의 의도는 관객에게 난해함을
주려는게 아니라 그 장면 자체를 즐길수 있도록 세심하게 연출된
장면이라는 겁니다. 샤이닝은 귀신들린 집에 대한 스티븐킹의 원작을
가지고 만들어진 영화로 저주받은 장소라는 개념과 과거의 끔찍한
살인사건에 관여된 망령들이 같이 조합되어 주인공의 암울하고
희망없어 보이는 내면심리를 증폭을 시켜서 미치게 만듭니다.

호실에 대한것이나 레드럼이라는 글자나 시시각각 보여지는 환상들은
불안하고 무력해도 가장이 되어서 집안을 이끌어야 하는 주인공의
목을 서서히 조이는 장치일 뿐이죠.
또한 옛사진에 똑같은 인물이 찍혀있다는 것은 이러한 일이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고 또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이렇게 굳이 설명되는 것에 의존하지 말고
영화를 많이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러한 상황을 즐기게 됩니다.
영화의 진행을 위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명확한 검증까지 가는건 의미가 좀 퇴색되지요....

하여튼 원작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설명을 하면 샤이닝은 스티븐킹의
세번째 장편소설입니다. 킹은 미국 메인주 출신으로 메인대학교에서
영문학사를 받았고 아르바이트, 세탁소, 교사 등의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첫 장편인 carrie가 출판되고 영화판권계약으로 일약 유명해
지고 후속작들의 연이은 베스트셀러 진입으로 공포소설작가로서의
명성이 쌓아갔죠.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 작품은 아직 스티븐 킹이
지금과 같은 미국의 대표작가로서의 위치가 아직 만들어지기 전의
어렵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았던 시절의 경험을 가지고 쓴 작품이었다
는 겁니다. 즉, 자기자신의 얘기였죠. 그러므로 호텔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는 훌륭한 장치가 등장하지만 주제가 되는 것은 무능하고
약해질대로 약해진 현대미국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불안심리를
그려낸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굳이 호텔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이 겉으로 보기에 단란한 가정은
순식간에 파괴될 준비가 되어있던 것이지요.
1 비트문  
  오오~ 어렵지만, 그럴싸하군요. 큐브릭을 연구해야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제가 이해를 못한것도 아마 그런 탓인듯... 다시 봐야 겠습니다.
1 권동희  
  일단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드려야 겠군요. 스티븐키의 모든 책을 다 읽었는데 유독 회피한것이 샤이닝이였습니다. <왜 그랬을까?>
하지만 일단 스티븐킹의 성향상...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어떤지역의 과거 사건이  그 사건과는 무관한 주인공에게 연관을 미친다는 거죠. 때로는 현재의 주인공이 과거의 사건에 동화되어 점점 미쳐가고 그런 주인공의 주변에는 과거의 사건이나 상황이 현실과 동화되어 버립니다. 즉 자신은 격지 않은 일 역시..기억을 지니게 되는거죠.

더불어... 스테판 킹은 큐브릭이 만든 샤이닝을 싫어했더고 하더군요.
나중에 영화나 책을 보고 다시 글을 올리지요.
영화도 안보고 아는척 해서 죄송합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