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4발가락

영화감상평

[영화감상]4발가락

1 바람돌이 0 1760 0
그렇게 이름난 영화가 아닌듯(?)하여...
아니, 광고가 그렇게 많이 난 영화가 아니기에 흥행에 완전 실패한 작품이라 생각하면서 보기 시작했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는 서서히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 나름대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헐리우드의 영화들이 소재를 찾기보다 몇명의 대형스타들에 의존하여 영화산업을 이끌다가 서서히 소재의 빈곤과 함께 초호화캐시팅에 초특급 액션에 초대형 투자를 해도 쪽박을 차는 현상이 발생했던 것....
이런 추세를 우리도 뒤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서서히 작품성보다는 몇명의 스타급 배우들을 내세워 판세몰이나 하려고 하는 안일성이 서서히 작품들속에 녹아 있는 모습이 든다.
솔직히 이 영화도 그런 작품들 중에 하나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뭔가 친근한 분위기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주인공으로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당연히 성공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녀야 할텐데,,,,,
단순히 암흑가의 성공적인 조직원들의 얘기를 담아서 내보냈지만,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액션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뭔가 보는이로 하여금 호감을 가지게 하는 그런 이야기를 구성한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에 멋진 장면 몇개는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내가 이 영화를 왜 봤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중의 하나였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름대로 특이성을 가지기 위해 제목은 특이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영화는 막바지에 이르러 아무것도 나에게 던져주는 것이 없는 상태로 끝났다.
물론 보고 남는 영화를 위해 이 영화를 선택해서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분투하는 한국영화들을 보면서 그런 주류에 은근슬쩍 편성하여 우리 영화에 수준을 떨어뜨리거나, 우리 영화에 대한 평을 나쁘게 하는 영화는 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인 편견이 들어가 있지만, 나름대로 이런 생각을 영화를 보면서 해보았다.
그렇지만 재미없었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쉬면서 보면 되는 영화일 듯...
여기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력을 탓하진 못하겠다. 그들 면면의 연기에는 만족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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