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쯤 부산롯데씨네마에서 하류인생을 봤습니다.
킬빌을 했다면 아마 그걸 봤을텐데.. 안하더군요. 다른 건 본 영화 뿐인지라..
평일이고 시간대가 늦어서 그런지 10명 남짓? 있었습니다. ㅎㅎ

하류인생.. 전 조승우 하나 보고 갔습니다.
클래식에서 조승우를 보고 꽤 느낌이 좋았었죠~ 마스크도 맘에 들고..ㅋ
가능성이 큰 영화배우라 생각되는데...  (제가 별로 아는 건 없지만.. ^^)

권력과 폭력으로 얼룩진 시대를 아주 촌스런 영상미로 연출했더군요..
김민선이 아니라 다른 신인배우였다면 모르겠는데,
아는 배우들의 성우더빙은 정말 웃기더군요.
꼭 그렇게 고전 한국영화처럼 표현했었어야만 했던 건지......

뭐 아무튼 크게 스토리가 없는 듯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웃긴 장면도 간간히 많고 볼만합니다.
말많은 엔딩씬도 그렇게까지 어색하진 않구요..

그 시대에 살았던 분들은 아주 공감하는 것 같았어요.
옆에 엄마랑 딸 둘이서 영화보러 왔던데..
아줌마는 꽤 공감하는 듯 했거든요.

별 다섯 만점에 ★★★☆ ~ ★★★★ 쯤 주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