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난 신선하지 않던대?

영화감상평

올드보이 난 신선하지 않던대?

1 불면증 18 2871 12
올드보이를 보고 극장문을 나설때 이런기분이 들더군요..
왠지 모르게 본영화 또본 기분...도무지 신선함이라는 느낌이 들지않더군요...왜일까?
기억을 더듬으니 오래전 삼류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내내
긴장감을 감출수 없었던 보고난후 상당히 오랜시간 충격에서 헤어나지못하게 하던 영화 한편이 떠오르더 군요...
"엔젤하트"
만화에서 따왔다는 초반 감금장면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흡사합니다...
굳이 유지태=로버트드니로/최민식=미키루크/유혜정=리사보넷
대입을 시키지않더라도
이야기 전개방식 자신이 기억하지못하는
자신에 기억을 찾아가는 부분들이나...
그과정에서 그들를 조정하는 이들에 의해 자신에딸과 관계를
갖게되는 부분들 (엔젤하트에서 이배드씬 정말 눈깔 튀어나오게 충격적이죠..)
그모든 과정을 알게되고 주인공들이 느끼게 되는 절망에 대한 부분이나..거의 모든 부분에 흐름이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드보이를 충격적으로 보신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엔젤하트"영화가 만들어 진지 상당히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봐도 이영화가 주는 임펙트는 상당히 강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할분들도 있을겁니다..
조금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똑같진않다...
근대 솔직히 완전히 똑같이 만들면 그건 바보죠.....
톡까놓고 저는 이영화를 표절이라고 확신합니다......
영화를 좋게보신 분들께 이런 강한 태클을 걸어서 죄송합니다..


"프랑스 현지의 일부 평론가들은 ‘올드보이’에 폭탄 점수를 주는 경우도 있어 한국 영화 관계자들을 아쉽게 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 잡지 ‘르 필름 프랑세’에 소개된 경쟁작 리뷰에서 최고의 일간지 ‘르 몽드’를 비롯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 ‘포지티브’ ‘텔레라마’ ‘옵세르 바테르’ ‘프리미어’ 등은 냉혹한 반응을 보였다.
‘르 몽드’가 별점 만점 4개 가운데 1개는커녕 말 그대로 ‘폭탄’을 안겼으며 ‘프리미어’도 별점 대신 폭탄을 줬다. 최고의 정통 영화전문지로 꼽히는 ‘카이에 뒤 시네마’가 별점 1개를 내주는 데 그쳤다. 그나마 또 다른 정통 전문지 ‘포지티브’가 별점 3개를 선사해 위안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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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1 송태희  
  엔젤하트 유명한 영화죠.뭐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할수도 있지만 이런 부류의 영화가 꽤 있습니다.한국에서 수입이 잘않되었을뿐이지 외국에서는 별로 새로울게 없는 소재죠.
1 송태희  
  제가 이영화를 새롭다고 느낀건 액션신이였습니다.마구 흥분되는 오프닝신도 놀라웠구요.
1 임형진  
  소재는 비슷하지만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죠. 전 올드보이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군요. 
1 000  
  나이많은것도 서러운데 폭탄까지..ㅋㅋㅋㅋ
1 이권수  
  엔젤하트를 인상깊게 본 사람으로서(언제 봤는지는 기억도 안나네요..ㅎㅎ) 올드보이의 내용은 충격적이라고 할 수는 없죠.(저도 놀래거나 그러진 않았읍니다) 허나 연출력에 있어서 올드보이가 더 나은것 같고 또 내용적으로도 아주 적확한 설명도 되서 더 설득력 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엔젤하트는 사실 보는 내내 정말 지루했었고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일까 상당히 고민 하면서 보았는데 머 결말에서는 정말 충격적으로 받아들였죠..그 시대?가 또 그런 주제라는게 정말 너무 앞선 얘기 였죠.앞으로도 이런 주제의 영화가 나올것이고(우리나라던 다른나라던..) 그영화를 이미 엔젤하트와 올드보이가 다룬 내용이라고 해서 그 영화를 비판하는 일은 정말 우수은 일이 될것 같습니다. 허나 분명한것은 이런주제를 다룬 영화가 나온다면 정말 잘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올드보이를 뛰어넘기가 상당히 어려울것 같아서요..엔젤하트의 충격이 없어도 올드보이는 스토리와 연출력 만으로도 엔젤하트를 상당부분 앞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엔젤하트가 2004년 영화라면 충격적 장면이 있다 해서 평가가 예전처럼 나오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과거의 명작일 뿐이죠..(명작이긴 한가??..!!!~~)
1 허승호  
  그 영화 베드씬...........가히 최악의 베드씬...........

오히려 그 베드신만큼은 그 어느영화보다 올드보이보다

가히 충격적이였다는 기억이..................흠................

두 영화다 충격적인 것만큼은 확실하군요.특히 피범벅에 관해선
1 던필  
  프랑스 평단은 원래 전통적으로 '까이에 뒤 시네마' 같은 잡지를 중심으로 작가주의를 강하게 옹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드보이' 같은 상업주의 계열의 장르 영화에 대해 점수가 짜게 나온건 충분히 예견했던 일이죠..
평론가들의 평도 결국은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업주의 영화에 별다른 반감이 없는 평론가들은 '올드보이'에 점수를 괜찮게 주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고려해야 할거 같습니다..

현재까진 전체적으로 경쟁작들 중 중간 점수 정도 된다고 하니 그리 비관할 것도 낙관할 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의아한 것은 홍상수 감독의 작가주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점수가 기대에 훨씬 못미친다는 것입니다..
프랑스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감독이 홍상수 감독이다 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는데 일단은 작품 퀄리티가 기대에 못미치는지 조금 반응이 미지근하군요..-_-;;

'엔젤 하트'는 본지 오래되서 가물하지만, 개인적으론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 '올드보이'가 '엔젤 하트'를 능가하고 있다는 위에 이권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1 정재훈  
  프랑스 언론이 올드보이를 싫어하는(?) 하는 이유가 단지 근친상간이나 폭력적인 묘사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프랑스영화에서도 그렇고 유럽영화에서도 근친상간 코드가 들어있는 영화들이 많이 존재해왔고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 경우도 많거든요.

아시다시피 프랑스는 자국의 문화에 대한 굉장한 우월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헐리우드에 대한 강한 반감으로 표출되기도 하는데요...
올드보이에 대한 프랑스 언론의 폭탄점수는 올드보이가 헐리우드 필을 많이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올드보이는 원래 비경쟁부문에 출품되었지만 심사위원장인 타란티노가 경쟁부문으로 끌어올렸죠.

프랑스는 홍상수 감독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그의 영화풍이 바로
프랑스 예술영화풍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즉, 자국 영화풍의 영화를 만드는 외국 감독을 아낌없이 밀어준다는 겁니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도 프랑스 영화사가 전액 투자했다고 들었습니다.

심영섭 평론가가 칸느 현지에서 송고한 기사를 보면 홍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대해 현지 각국 평론가들의 냉담한 반응과는 달리
프랑스만은 예외적인 편애모드를 적나라하게 보여줌을 알 수 있습니다.

까이에 뒤 시네마 지 - ★★★
* 프리미어 지 - ★★★
* 스튜디오 지 - 별 없음
* 옵저버 지 - ★★
* 파리장지 - ★★
* 포지티브 지 - ★★★
* 시높시스 지 - ★
* 텔레라마 지 - ★★★★
* 위마니떼 지 - ★★
* 르 몽드 지 - ★★★
* 시네 라이브 지 - ★

프랑스의 영화잡지들은 정통 작가주의를 지향합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올드보이에 대한 평이 유독 프랑스 언론쪽에서만
왜 혹평이냐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올드보이는 아무래도 프랑스가 추구하는 영화와는 동떨어진 헐리우드 냄새가 제법 풍기는 잘 만들어진 상업영화거든요.
올드보이가 칸느에 간 것만(그것도 경쟁부문에...) 해도 매우 이례적인 겁니다.
타란티노의 " 이제 칸느도 변할 때가 왔다 "는 말이 이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 정재훈  
  어제 발표된 스크린 잡지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대한 평점은 1.4점.
11개의 경쟁작 중 가장 저조한 성적입니다. (4점 만점 기준)

* <아무도 모른다> 2.5점 - 고레다 히로까즈 감독 (일본)

* <사랑의 결과> 2.2점 -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이탈리아)

* <인생은 기적이다> 2.1점 - 에밀 쿠스타리차 감독 (보스니아)

* <몬도비노> 1.9점 - 조나탄 노시터 감독 (미국)

* <슈렉2> 2.1점 - 앤드류 아담스 감독 외 2명 (미국)

* <올드보이> 2.4점 - 박찬욱 감독 (한국)

* <에듀케이터> 1.6점 - 한스 바인가르트너 감독 (오스트리아)

* <화씨 911> 2.8점 - 마이클 무어 감독 (미국)

*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1.4점 - 홍상수 감독 (한국)

그런데...바로 윗 리플을 보면 아시겠지만 프랑스 언론만은 전반적으로 호평입니다.
1 Two9풍뎅E  
  올드보이 만화책 좀된거에요~,
위분이 말습하신 영화가 언제 나온건지 몰지만
제생각으론 만화책이 먼저일듯~~~
글고 비슷하다면 그만화책 원작자를 의심하세요~
1 권준혁  
  글쎄요, 저역시 엔젤하트를 아주 오래전에 봤었고, 굉장히 잼있게 보았고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친상간과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등이 비슷하다고 해서 올드보이가 엔젤하트와 비슷한 영화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이우진을 드니로, 오대수를 미키루크....등에 비유하는것은 억지로 껴맞추는것 같군요.
비슷한 코드가 있을뿐이지 같은(또는 비슷한) 내용의 영화가 아닙니다.
기본적인 틀도 전혀 다르죠. 엔젤하트는 주인공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거기에 따른 자신의 기억을 찾는 과정에 오컬트적 요소가 다분히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올드보이가 높게 평가받는것은 그러한 소재들을 차용해서 놀랍기때문이 아니고 뛰어난 연출력과 탄탄한 스토리때문입니다.
1 권준혁  
  그리고 나오기는 원작만화보다 엔젤하트가 더 먼저 나오긴 했을겁니다. 엔젤하트가 꽤나 오래된 영화라서요.
1 remedious  
  그런데 박찬욱 감독은 일본만화 올드보이를 참고한것에 대해서는
떳떳하게 밝히면서...알란파커의 엔젤하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죠. 차라리 엔젤하트 리메이크라고 했으면...더 솔직하지 않았을까 합니다.올드보이 첫 시사회때 몇몇 신문사 기자들이 엔젤하트 표절이다라고까지 평했는데 한국영화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보니 묻히더군요. 사실 만화에서는 감금과 복수?정도 만 따왔지
전체적인 코드는 엔젤하트에 훨씬 가깝습니다.
전 위에 불면증님이 쓴글과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박찬욱감독에게
메일을 보냈었는데 확인 만하고 답장은 없더군요.
새벽4시경에 확인은 했더라구요--
또 전 올드보이가 개봉하고 나서 게시판의 영화평에 누군가가
나와같은 생각을 가지지 않았을까 열심히 봤는데
쩝 없더군요.그런 소재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엔젤하트와 그렇게 닮은
그런 상황은 드물죠.오로지 만화 올드보이 이야기 뿐....
또 위에 리플단 분중에 올드보이 만화책이 좀 된거라구요?
엔젤하트는 헐리웃100주년 기념작으로 1987년에 만들어졌답니다 --
올드보이가 dvd로 나왔나 보죠?
때 아닌 올드보이 영화평이 많은걸 보니.
리플을 보니까 두 영화를 모두 보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는데 아무생각없이 전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있는데
엔젤하트라는 영화도 좀 보고 비교하셨으면 합니다.
시간이 아까운 영화가 아니니까요.
지금은 3류 영화에 간혹 비치는 미키루크지만 한 때는 섹스심벌로
인기가 대단했었죠. 최근에는 내가 좋아하는 토니스콧의 맨온 파이어에 조연으로 나오는가 보더라구요.

 
1 정우성  
  엔젤하트의 리메이크라니...닮은 소재만으로 너무 단정지으시는데요.....그러는 엔젤하트는 또 원작소설이 있는걸로 아는데 올드보이는 결국 그 소설을 리메이크 한건가요?...리메이크는 함부로 붙이는게 아닌데..
1 송태희  
  한국의 영화평론가들은 바보가 아닙니다.엔젤하트같이 유명한 영화를 않봤을리도 없구.리메이크라니요.억지군요.
1 이권수  
  저도 두가지 본 사람으로서 엔젤하트와 올드보이의 연관성은 없다고 봅니다. 어떤점을 갖고 리메이크 소리를 하시나요? 궁금하기도 하고 이해도 안되는군요!!~~
1 제해성  
  꼭 보면 딴지걸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이 있더라구요..
1 J2DO  
  이영화 엔젤하트와 비슷하다를 떠나 우리나라에서 정말
참신하게 잘만든거같애여~근데 개인적으로 이영화를보면서
찝찝한점이 왜근친상간이 들어갔는지...좀그렇더라구여
외국에서 모다모다 많은상을받았다는것은 그만큼 잘만들었다는 뜻으로도해석이되지만 한편으로 그서양사람들의 문화사상과도
비슷하였기때문에 그영화를 인정했다고도 생각할수있습니다
이영화 잘만든영화이지만 외국에서 상을받았다고해서
좋다하기엔 우리나라 관점에선 별로 납득되진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