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뭐 감독개인이 액션영화에 심취하다 못해 미쳐서 이런 영화를
만들어 오마주로 한다는 건 이해하나 솔직히 2부작으로 나눈건 오버였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상당히 어설펐고 복수에 대해 괜히 있어보이는 담론도 2편까지
연결해서 까보이면 뭐 그렇다 이렇다 할만큼 인상을 남기진 못하네요.


1편의 그 일당백의 혈투극과 그 삐소리 처리되는 주인공의 본명.꽤나 잔인했던
영화못지 않은 애니매이션까지(뭐 이 부분을 영화로 만들라면.......끔찍하군요) 
뭐 원래 2부작이라니 굳이 다질 것도 없겠으나 1부에서 최대치로 솟구친 흥분은
2편에서 팍~~~~죽는 이 아쉬움을 어찌할꼬.........................


세상이 좋아진 건지 울나라 영상진흥회가  검열을 낮춘건지 뭐 여튼 그 극장에
서 비디오에서도 잘려나간 12초!!!!!! 그 12초만큼은 정말 잔혹하다고 하고 싶네요
그 12초는 매결정적인 순간마다 특히 사지가 잘려 나갈때마다 피가 솟구치는데
고어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많이 피범벅이 되더군요.그래도 어쩔순
없는지 우마 서먼이 일당백들의 신체를 마구잡이로 난도질 할땐 어이없게(?)
흑백으로 처리되더군요. 이건 디비디에서도 안바꼈어요.



뭐 미국에서도 흑백처리 할정도니 그 분분이 칼러로 바뀐다면 상당한 피를
보겠군요 일본에선 극장에서도 올컬러.다른 기타 유통매체도
올컬러라니.......................
역시 일본은 너무 개방적이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는 군요.



한가지 확실한 건 일부분 심지어 킬빌과 같이 몇 초라도 본영화에서 난도질 당하면
뭔가 약간은  허전하다는 겁니다. 뭐 피솟구치는 걸 보는게 뭐 그리 대단하냐 하겠
으나(고어영화를 싫어하고 혐오합니다만)  그 몇장면 차이가 흥분이나 몰입에 어느
정도 차이를 유발한다는건 무시할 순  없네요.


12초 차이라지만 무삭제 버전으로 보시길 강추합니다.
또 그 12초가 꽤 잔인하다는 걸 경고하고 싶군요.눈을 찡그리게 하는 잔인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