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X극장에서  4시 25분꺼 보고... 6시 30분쯤 끝났고 지금이 8시니까... 뭐...

저는 예고편이 아니라... 류승완의 영화라는 이유로 영화를 본 사람입니다...

죽거나~ , 피도 눈물도~... 등등의 영화를 보고... 류승완이라는 감독에게 너무나 반해버린 상태라서요... ^^;

그래서 기쁜맘에 감상평 올리려고 하는데 밑에 몇몇글을 보니 무척이나 혹평이 ~ ㅠ.ㅠ

그래서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 이유를 몇가지 써보려 합니다...

1. 류승완식 스타일
-- 이야기 풀어가는게 굉장히 편안합니다. 어떤사람들은 영화의 이야기는 복잡해야만 좋은영화고 뛰어난 작품성에... ㅡㅡ;;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뭐 그럴수도 있지만... 저는 편하고 즐거운 영화가 좋거든요... ^^;

처음 몇분만 보면 이야기는 전부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것인지... 그런데.. 이 사실로 많은 분들이 유치하다 뭐다하는데... 그럼 여태껏  개봉한 영화중 엔딩이 궁금한 영화는 과연 몇편이나 될까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기억나는건 유즈얼서스펙트와 식스센스 정도?... 이외의 영화에선 그렇게 엔딩이 궁금했던적이 별로 없네요... ㅡㅡ;

2. 류승범식 연기...
-- 그의 형처럼 편안하고 과장되며 재미있고 또 익숙한 그의 연기와 그의 외모가 좋습니다... 뭐 솔직히 류승범이 그렇게 잘생긴건 아니라고(ㅡㅡ;) 생각하는데요... 그런 그의 외모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연기가(오버/과장되게 행동하는 모습또한... 자연스러운 그의 연기중 일부이죠...) 극의 흐름에 아주 잘 녹아들어 자연스레 진행되어 집니다...

3. 정두홍식 액션...
-- 누구도 이견은 없을꺼라 생각하지만...(밑의 글들 읽어보니 이견이 많으시더군요...) 어떤분은 다모의 액션보다 못하다... 채옥이의 액션보다 못하다... 라고 말씀하시던데요... 솔직히... 류승범및 여주인공(이름은 모릅니다.) 열심히 연습한 티가 나더군요...게다가 액션을 이루는 큰 축 검술과 격투술을 잘 보면... 검술은 중국식 검술인것 처럼 보이지만 춤을추는듯 검을 흔드는 우리 검예(관객들은 마구 웃더군요...)가 잘 나타나 있구요... 격투술만 보더라도... 너무도 멋진 체술..(팔꿈치를 사용하며 근접박투를 펼칠때는 저도모르게 감탄사가... @,.@ 넘 멋져...)... 류승범도...여주인공도 열심히 연습해서 어색하지 않는 액션을 보여주어 너무도 갠찮게 생각이 되더군요...(전... 다모는... 2회까지 인가 보다가... 어설픈 액션때문에 포기한 과거가 있더라는... ^^;)

4. 도시에 출현한 무협지...
--무협지의 내용이야 읽어보신분들은 아실테지만... 뻔~ 합니다... 아라한~ 또한 무협지 일뿐 다른 말로 표현할건 없읎니다.... 뻔한 권성징악... 뻔한 주인공의 각성... 뻔한 여주인공과의 관계 진전.... .... .... 그래도... 전... 이런영화(무협지)가 너무 좋거든요... ^^;
(그래도 킬빌...보다는... ^^;)

재미 있게 보고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극장문을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

사족 1.
몇일 지나면... 아라한vs매트릭스 라던가... 아라한vs킬빌... 이렇게 비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올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