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를 보고

영화감상평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를 보고

1 천성호 2 2129 0
칸느 경쟁부문에 올랐다는 말에 잔뜩 기대하며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분명히 시상식에 이 영화는 수상을 할것이다.
'어처구니 없는상'(Whopping trophy) 이란 믿거나말거나 하는 상이다.

감독이 말하려는 바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으나,

내가 본 영화의 느낌은 이렇다..

지극히 우둔한 두 인물의 캐릭터 묘사가 그들의 역활(직업)에 전혀 맞지않았던 점과
7년만에 다시만나 과거의 여인을 만나려 돌발여행을 떠나며 나름대로의 욕망을
찾으러 떠난다는 고작 3류의 스토리 내용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만 일관하게 했다.

두 남자 어느누구도 선화(성현아)를 사랑하지 않았다.
여자 또한 한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가 비밀스런
쾌락과 유희에만 빠져있었다.

더욱이 그런 관계는 과거나 시간이 지난 후에 어느누구의 미래도 영향력있는
설정이 되지못했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이말은 영화 끝부분에서야 좀 이해를 하게된다.

선화에 의해서가 아닌....

제자와 여관에들어간 스승인 문호를 보고서 느꼈던 것이다.
그 여자 제자야 말로 그순간 문호의 미래였다.
제자와의 관계를 들킨 문호!
문호가 근심에 쌓여 택시잡는것도 잊고 어쩔줄 몰라할때..
어이없이 막은 내린다..

순간... '뭐지?'...........T..T

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지않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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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정영선  
  홍상수.. 감독.. 원래..이런데..
시나리오를..써놓고 시작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그때 그때 마다.. 떠오르는걸.. 영화로 찍죠..
대충.. 시놉시스만 잡아놓죠.. 아마.. 생활의 발견과 같은..
느낌일것 같지만.. 아직 안봐서..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생각으로 본다면.. 좀.. 많이 실망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각부분에선.. 재밌는게 많은 영화일거라고 생각됩니다..
1 죠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원래 재미나 흥행과는 거리가멉니다..

홍상수감독의 다른영화를 본적있습니까?..홍상수 스타일의 영화를 즐기지않는 사람들에겐 지루하기 짝이 없는영화들이 전부다라고해도 과언이아니죠..

근데..저는 홍상수매니아입니다..국내감독중 감히 최고라고 꼽고싶습니다.
글쎄요..아직 이영화는 못보았지만 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있겠죠....그러나 칸느에갔다고 무조건 재미를 기대하는것도 성급한일반화의 오류죠....일단영화를봐야겠지만 ..한마디 더하자면 프랑스에선 홍상수감독을 최고로 알아주는감독으로 꼽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