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천년호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천년호

1 바람돌이 1 1699 1
신라와 경주에 대한 이야기는 '신라의 달밤'이후 안 나올 것 같았는데, 헤~ 드디어 나왔다.
TV에서 가끔 단편 드라마의 소재로 활용되는 경주와 신라에 얽힌 이야기는 그 역사만큼이나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진정 신라를 이해하고 역사를 제대로 보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그냥 천년사직을 간직한 신라는 역사에 한번도 있지 않은 여왕을 두명이나 만들고도 아무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드라마의 소재로 조선보다 열위에 놓여있던 곳.
영화로 등장해도 전혀 배경을 제공할 수 없었던 신라와 경주는 전혀 새로울 수 있는 무협액션영화인 '천년호'를 만들어 이름이 거론되었음에도 장소는 중국일 수밖에 없었던 좀 서글프고 초라하기만한 신라.
그 역사에 한번쯤 일어날 법도 한 사건을 가지고 만든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스토리 구성, 그리고 화면의 압도적인 분위기(배경) 등이 무지 마음에 들었다.
또한 등장하는 무협 액션도 중국판 무협 액션보다 못하거나 똑같다 라고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워낙 검과 칼에 얽힌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영화였었다고 평가한다.
재미있게 봤으니 그것으로 된 것이 아닐까?
신라를 좀 더 밝은 나라로 만드는 역사도 많은데, 굳이 여왕의 무능과 무력진압, 말기의 험한 사회상과 반란들...
그런 것들만 나타나서 좀 아쉽긴 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G 정상태  
  천년호 소재는 참 좋았는데
연기도 그렇구, 별로 신통치 않았어요
그래도 이런 영화를 계기로 더 리얼한 영화가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