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를 보고..(스포일러 있음?)

영화감상평

몬스터를 보고..(스포일러 있음?)

1 Muse 5 1927 0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여배우가 여우주연상을 탔다고 해서 연기구경이나 좀 할겸 보았다.

영화는 한 창녀가 그간상대하던 남자가 아닌 어린 여자와 '진정한' 사랑에 빠지고 어쩔수

없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는 리얼리틱한 소재를 담고 있는 실화바탕의 영화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상받기 전까진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배우를 몰랐다.. 그녀의 출연작을

하나도 보지 못했으며 사진조차 한장보질 못했다.. 이 영화를 위해서 몸을 불리는 투혼을

불살랐다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저런것을 배제하더라도 그녀의 연기는 훌륭한것이다..

내가 영어를 못하기에 그녀가 대사를 얼마나 잘 구사하는지는 알수 없으나 분노하는 모습

우는 모습 등에서 알수 있듯이 그녀의 연기 그 자체만큼은 무시할수가 없다.. 

그러나 영화자체는 그런 그녀의 연기력 만큼이나 훌륭하진 않다...

어딘가 많이 부족하고 산만한 연출력, 부드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왠지 자갈밭을 걷고 있는

듯한 각본... 전체적으로 관객을 영화에 몰입시키는 그런 힘이 부족하다.

그리고 불안정한 각본때문인지 여느 다른 실화바탕의 영화보다 공감할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형편없는 정도는 아니다.. 극장가서 본다면 그녀의 연기력으로 본전은 뽑을수

있을 것이다..

ps. 그녀의 예전사진을 찾아보니.. 정말 이 영화에서의 모습과는 정말 180도 다른모습이군요... 이런것이 진정한 프로다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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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고봉구  
  스포일러         
1 Muse  
  이런... 그냥 기본 이야기라서 의식하지 못하고 썼는데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라고 할수 있겠네요.. ㅡㅡ;; 죄송!
1 Byte AliBaba  
  요즘 너무 스포일러 기준에 민감들 하십니다.
이영화자체가 스포일러..니 머니 할 건덕지가 없는 내용입니다.
영화가 후지다는 말씀이 아니라요....
스포일러는 그냥 영화의 단순한 줄거리..이런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식스센스에서 누가 사실은 귀신이다.
디아더스에서 그들이 사실은 귀신이다.
유쥬얼서스펙트에서 누가....범인이다.

머 이런 작은 단서지만 사실은 이걸알면 그 영화를 처음부터
볼 마음이 안생기게 만드는,,,바람을 쑥 빠지게 만드는
영화의 중요하고도 중요한 반전요소. 혹은 중요요소를
스포일러...라고 합니다.

위글정도의 스케치는 신문에 토요명화소개코너의 내용소개수준보다도 약한겁니다. 이영화는 어찌보면 한국영화 "살인의추억"의
반대점에 있는 영화입니다. 살추가 형사의 입장에서 푼 영화라면
"몬스터"는 그 연쇄살인범의 눈으로 푼 영화입니다.

만약 이정도의 감상평에 "스포일러"라는 잣대를 들이대야한다면
이곳의 감상평에는 이런 글밖에 존재할수 없습니다.
"와 이영화 딥따 재밌다. 강춥니다. 헤헤헤"
"이 영화 쓰레기에요. 돈아까워요.."
그것도 아니면 영화내용은 쑥 숨긴채, 두리뭉실 철학적 감상만
난무할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전문사이트에가서 어떤 영화든 하나 찍어서 보세요.
그럼 줄거리... 머이런 난이 대부분 있습니다.
위 글보다 자세하면 자세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워낙에 영화가 쏟아져나오기때문에
아무준비없이 봐서 시간 버리기보단(?), 대충 그 영화에 대해
검색해봐서 전체적인 줄거리랄까 이런걸 대충 감지하고 봅니다.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외화일경우엔 더 하죠.

근데 요즘엔 하도 스포일러 스포일러...그러니까 어쩔땐 저도
예전과 달리 스스로 줄거리를 읽고, 이거 스포일러 아닐까?
내가 기분나빠져야 되나? 맥이 빠지는 내용일까?
머 이런 씰데없는 잡생각에 잠깐잠깐 빠지지만, 기실 영화를
보는데 하등 문제가 안되는게 태반입니다.

우리가 너무 특히 스포일러의 잣대를 빡빡하게 대는것 같습니다.
1 000  
  사이더 하우스란 영화에 보면 샤를리즈 테론 몸짱 누드신 나옵니다.
1 이해욱  
  테론 예전에 연기에대해서 별로 좋단평을 못들었는데요. 꾸준히 도전을 하더니 결국 대단한 배우로 성장했더군요... 갠적으로 예쁜외모와 독특한 국적(남아공)으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던 배우인데 3월 1일에 상을 받는 모습을 보고 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스위티 노멤버 때부터 슬슬 연기에 눈을 뜨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후에 바뻐서 테론 영화를 못봤는데 그간 출연한 영화를 함 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