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넘이랑 홍반장 보러 갔다가 아직 개봉 안했다는 소릴 듣고 매우 난감했었다...
그래도 그냥가기 뭐해서 뭐 볼거 없나 하고 찬찬히 영화들을 훑어 보니 목포는 항구다가 눈에 띄었다..
인표행님이 나온다는게 아주크게 마음에 걸렸지만 7전8기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도 끓인다는 말을 되새기며 표를 끊었다...또  그나마 조재현이 어느정도 카바해 주리라는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극장을 나올때 친구넘이랑 나랑 싸울 수 밖에 없었다..

나:왜 영화 보여달라고 때써가지고 아까운 돈버리게 만드냐..

친구:내가 목포는 항구다 보자고 했냐? 홍반장 보자고 했지..

나:ㅗ-_-드셈

친구:반사

-_-;;

암튼  조재현이 카바하기에는 너무 헐렁한 시나리오와 (날고긴다는 송강호나 최민식도 무리라 사료됨)....인표행님의 사랑은 그대품안에 때와 조금도 다를것 없는 입술에 힘주고 눈 반쯤 째려보며 대사하는거...여전 하더군요..어썰픈 사투리..
엔딩크렛 올라가기전에 몇 안되는 사람들 옷이고 나가기 바쁘던데..저는 너무 빨리 나오느라 가방두고 와서 다시한번 들어갔다 나왔다는..-_-;
차인표 인간적으론 좋은데...연기스타일은 영....
앞으로 인표행님 나오는 영화는 당나구에 떠도 안볼 생각입니다...forever...

여담으로 영화 끝나갈쯤 맨앞자리 혼자앉은 어떠사람  갑자기 한번 일어서더니 다시 앉자마자 오른손 들고 V자 하던데...영화보는 내내 그게 가장 웃겼다는,,,
근데 왜 그사람은 손을 브이자로 했을까...아직도 궁금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