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호" = 극장판 "전설의 고향"에 동감

영화감상평

"천년호" = 극장판 "전설의 고향"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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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어느분이 지적하신 극장판 전설의 고향이라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주연을 맡은 정준호와 김효진,조연을 맡은 연기자들의 형편없는 연기와

치밀하지 못하고 세심함을 잊어버린 각본, 또 엉성한 연출이 어우러져

무지 비싼 극장판 전설의 고향을 한편 본셈이 되버렸네요^^;;

전체적으로 과거 홍콩영화의 짜집기에 한국적인 로맨스와 정서를

가미했지만 결국 한국적인 환타지 로맨스물 창조는 실패하고 모방에 그쳤네요..

특히나 김효진의 와이어 요괴연기와 마지막 정준호가 언덕에서

눈을 맞으며 앉아있는 모습은 "백발 마녀전"을 연상시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동준 특유의 Score(폴란드 오케스트라가 연주)

와 정말 감탄사가 나올정도의 CG 가 그나마 위안을 주는 부분입니다.

이영화 천년호나 낭만자객을 보아도 요즘 한국영화의 기술적 완성도는

분명 괄목할만큼 성장했다고 봅니다만.. 프리 프러덕션 단계에서의

미숙함이 영화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정준호나 김효진의 경우 분명 미스캐스팅이라 봅니다)

아 그리고 중국에서의 로케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중국인이 무술감독을 담당한 육박전과 전투씬은 무사나 낭만자객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집니다.. 와이어 액션과 시대물의 특성을 살린 로케이션 때문에

중국을 선택한듯 싶은데.. 결과적으로 국내에서 모든 부분을 촬영했던

낭만자객보다 오히려 수준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네요..

중국 로케이션 비용이 아까울 나름입니다..

결론은 한번쯤 (극장에서 말고) 볼만한 블록버스터이긴 한데

남는것은 전혀 없거니와 다시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참고하세요.


P.S. 개인적으로 김효진의 팬입니다.. 김효진이 영화상에서

요괴흉내를 내면서 악을쓸때 정말 안스러워 미치는줄 알았어요^^;;

장화 홍련의 수미역을 거부하면서 까지 촬영에 임한 천년호인데

결과는 무척 실망스럽네요.. 김효진의 예쁜 얼굴이 아깝다^^;;

김효진이 수미역을 했어도 잘 어울렸을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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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정재욱  
  맞아요.실망스럽죠 천년호는..15세 관람과라 하기 과하게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