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가장 큰 옥의 티는 원빈의 새하얀 이빨이 너무나 언밸런스한 상황에서 자주
튀어나왔다는 점이다. 이점이 영화에 빠져들만 하면 깨게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막
울부짖을때 클로즈업되서 시커멓디 시커먼 얼굴에 안그래도 대비되게 새하얀 반짝반짝~
아~~~~~~~~ 깬다. 깨

리얼한 전쟁씬은 몇년전부터 헐리우드에서 선뵈인거라 하나도 인상적일건 없었지만 영화
를 애국애족하는 마음에서 감상하는 분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이말도 적긴 적어야겠다.
한국영화에선 보지 못했던 최고의 전쟁 리얼씬이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너무 뭐랄까.. 템포 조절없이 계속 줄기차게 전쟁씬이 쏟아지닌깐 암만
큰 폭파음이 들려도 무덤덤.... 우물가에서 터지는 씬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 뭐 개인적이
닌깐... 하여튼 지나친건 모자람만 못하다는건 이럴때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그리고 편집이 좀 매끄럽지가 못했던것 같고 형제애가 주제인 영화라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형제애만 강조되고 두 인물에만 지나치게 집중이 된게 영화의 재미가 좀
반감된 느낌이 들었다.

하여튼간에 그 이빨만큼은 처리가 됐어야했다. 시커먼 얼굴에 깔끔하게 면도한것까지는
애교로 봐준다치더라도 일반인보다 더 새하얀 이가 가장 감정이 고조될때 클로즈업되닌
깐 진짜 깨긴 깨던데... 아~~ 표백제를 뭘로 썼기에 저렇게 하얄까... ㅡㅡㅋ

p.s: 혹 있을지도 모를 스포일러 때문에 (스포일러 유)를 집어넣었음.

이상 나의 감상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