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정녕 재미없단 말인가??

영화감상평

말죽거리 정녕 재미없단 말인가??

4 황태윤 3 1605 1
휴... 오늘 보고왔습니다. 재미없다는 얘기가 많아서 볼까 말까 말성였던 영화.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던거와는 달리 화려한 액션씬도, 삼각관계의 뜨거운

로맨스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액션, 로맨스 없이도 전 재밌게 봤습니다.

너무나 현실적이라고나 할까... 첫눈에 반했지만, 멀리서 쳐다보기만 하는 현수..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어느정도 하고 싸움한번 해본적 없고, 여자들과는 별루

얘기도 못해본 모범생.... 그런 현수였기에 첫사랑은 너무나 뜨거웠고 또한 가슴

아픈일이였지요. 좋아했던 여자는 친구하고 사귀고, 그 친구마져 학교에서의 일 때문에

가출하고, 여자는 친구와 함께 나가고.... 결국 현수는 둘 모두를 잃게 됩니다.

모든것을 참고 참고 참았던 현수는 드디어 친구와 좋아했던 여자를 모두 만나지

못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동급생과 결투를 하기로 하는데.....

휴~ 광고만 따로 만들지 말고, 그냥 영화장면으로 광고를 했으면 이렇게 비판을

받진 않았을 영화인데... 마치 지구를 지켜라 처럼 광고를 잘못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

다. 지구를 지켜라를 코믹으로 생각하고 보러갔다가...'이런!! 당했다' 하는 것 처럼요

전 재밌게 봤지만~^^~

전 이영화를 보면서 클래식이 생각나더군요. 정적이고 감정적인 신경을 자극하는...

그러다 마지막에 후련하게 해주는.... 클래식의 남자버젼이랄까....

결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것 같은데... 전 이런 결말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가인의 입장이였다면, 나름대로 현수에게 맘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빳빳히 쳐다볼 입장이 못되니까... 아쉬운 맘에 현수를 보면서도

그냥 내릴수밖에 없는거죠.  (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햄버거나 권상우 같은 친구가 정말 좋은 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제곡 나오면서 엔딩 크래딧 올라갈 때, 주제곡 정말 맘에 들더군요.

끝까지 듣고 싶었지만...화장실의 압박이..ㅠㅜ...

예고편을 기대하시고 보러가시는 분에겐 비추입니다만

현실적인 드라마, 특히 첫사랑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겐 추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해줄 즐거운 영화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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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박정문  
  아 그노래가 머였지. 김진표가 부른거였는데~ 찾아바야지~
1 이수성  
  글쎄요, 전 이 영화를 영화로 못보겟던데요,-      -;
최악의 영화에 올인~
1 정재욱  
  저도 최악까지는 아니어도...흥행위주 상업영화였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