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 있다길래 거기서 봤습니다.
근처에 CGV밖에 없어서 거기만 생각했는데
나우누리 영화게시판에 THX시스템을 설치했다는 MAC9극장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CGV보다 역시 좁더군요 다리가 불편하고 자리도 불편하고
그리고 사운드 THX시스템 로고 뜰땐 이쪽저쪽 사운드 로고 틀어주면서
진짜 멋있다고 느끼게 해놓고
반지의 스케일과 장르 때문인지
사운드중에 이쪽저쪽 총알소리 날라가는 이런 사운드를 내는 장면은 없죠
(은근히 멋있어서 좋아함)
하지만
기본 사운드는 훌륭했습니다. 소리도 빵빵하고.....
(소리 빵빵한건 극장이 작아서 일수도 있을수도 있지만)

특히 갑자기 날라오는 돌이나 그 나즈굴이 탄 익룡이 튀어나올때 사운드는 끝내주더군요

아 사운드는 제껴두고

영화는 정말 스케일이 엄청나더군요

매트릭스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매트릭스 분위기랑은 틀려서 비교할순 없고

전투신은 정말 웅장하네요 찡하고 사기돋을때 같이 흥분되고 진짜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예고편에 TROY 는 더 웅장해 보이더군요;; 점점 발전되는건지..

스토리는 크게 둘로 나눠 반지파괴팀 보여주고, 전투팀 보여주고 하니까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 재미를 불러 일으키네요

제일 멋있던게 유령부대 나오면서 부터 끝내주더군요
레골라스 코끼리 올라타는 장면도 죽이고

반지전쟁이 최초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길래
번역이 이상한건지 스토리가 너무 장대한건지 등장인물 헤깔리고 1권 보고 접었지만
책 안봐도 대충 줄거리 이해하면 영화를 즐기기에 무난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