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최악의 영화 Gods And Generals

영화감상평

내인생 최악의 영화 Gods And Generals

1 최용호 3 1913 1
글을 쓰기에 앞서 난 영화평을 하기엔 두가진 큰 약점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_-;;
따라서 나의 영화평은 올바르지 못한 것일수 있습니니다.

첫째. 영화를 어-_-둠의 경로를 통해 보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Div*로 시청했을뿐

극장에서 보지 않았습니다 (개봉도 하지 않았습니다 ;;)

둘째. 영화를 '모두' 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너무 지겨워서 중간중간 건너 뛰며 보았
습니다;

내가 이영화를 본이유는 2가지 입니다. 첫째는 내가 종교문제를 다룬 영화를 좋아

하기 때문이고 (기독교 신자는 아닙니다.) 둘째는 영화가 Div*로 4장짜리 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기대와 틀리게 이영화는 종교문제가 아닌 미국의 남북전쟁을 남부의 입장에서

그린 영화입니다. (정확히 버지니아주의 입장에서) 따라서 극단적으로 당시의 남부를

미화하고 있으며 (실제로 영화안에서 남부의 흑인들은 백인들과 아주 친근한 가족처럼

그려집니다.) 아주아주 극단적이고 소름끼치고 닭살돋을 정도로 전쟁을 미화하고 있습

니다. 한예로 영화 초반 전쟁터로 아들들을 내보내는 어머니의 대사에서 그 어머니는

희열에찬 표정으로 아들들에게 전쟁과 그 필요성에 대해 역설을 합니다 -_-; (솔직히

이부분에서 영화를 끌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런닝타임만 4시간인 영화

이니 무언가 있을거란 기대로 계속해서 봤습니다 ; 실수...)

그후엔 전쟁장면들이 이어집니다...두시간 넘게 이어집니다.. 아 감독이 누구 인지 확인

을 못했군요.. 그토록 큰 대규모의 전투씬에.. 이렇게 까지 박진감과 긴장감없이 진행시

킬수 있는 능-_-력!을 가진 감독이 누구인지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대작을 노리고 있는 영화 임이 분명합니다. 시간도 시간일 뿐더러 미국의 광활

한 대지와 압도될정도의 대규모의 전투씬을 자주 그려냅니다. 그리고 그 배경으로 장중

한 영화음악도 빼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이모든것에 실패합니다.

전투씬을 내내 장면의 옆에서 잡아내는 앵글은 보는이를 영화의 장면에 몰입시키지 못

하고 장면의 밖으로 몰아냅니다.  영화의 진행과 질질끌기가 일쑤이고 불필요 하게 삽입

시킨 억지 감동을 주기 위한 장면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고백하지만 영화음악에

까지 신경쓸수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지루하기가 하-_-늘을 찌르고 있었기 때문에 ;

정리하자면 난 이영화가 촬영후 편집을 거치치 않은 완성되지 않은 영화이기를 바랍니다.

이런영화에 9천만달러(!!!!!!!!!!!!!!!!)의 돈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참을수가; 없어

집니다.

영화평을 쓰며 스포일은 가급적 지양했습니다. 누군가 보아야할 다른분도 있기때문에

하지만 혹시 누군가 이영화를 보실생각을 하고 있다면 저의 진심을 말씀드리죠;

보지마세요

이영화는 쓰레기 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3 Comments
1 독사과  
  쓰레기는 아닐 것입니다.
이 영화는 남북전쟁의 초반 양상만을 다루고 있으므로 당연히 남부를 우세하게 표현한 장면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로날드 F. 맥스웰' 감독의 영화인 <게티스버그>라는 영화에선 게티스버그 연설을 전환점으로 북부 중심의 양상이 됩니다.
<Gods and Generals>는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3부작 중 1부에 해당하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긴 런닝타임에 비해 이 영화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전쟁의 초반 양상과 여러 인물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촛점이 맞춰져서 다소 딱딱하고 지루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혹시 후속 작품들을 아직 안 보셨다면 다 보시고 다시 평가해 보시는 게 어떨지요.
1 전형주  
  미 평론가들 외 관객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한 영화라고 하네여..
더욱더 그러한것은,
상업성 위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꾾었다는거죠 --+
1 hyoni  
  아직 이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전작 게티스버그는 한 3번 보았군요.흥행을 목적으로 한 그런영화는 아니죠.게티스버그도 그렇고 본래 티비용 미니시리즈로 제작될 프로젝트였는데 좀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극장영화로 만들었답니다. 게티스버그 제작때는 대규모 전쟁영화라고 우리나라 신문에도 크게 나오고 하다가 망하더니 이번작은 좀 조용하군요.
두 작품다 타임워너 사장 테드 터너의 주도아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리얼리티한 전쟁영화를 만들고자 의도한 작품입니다.사장이 대단한 전쟁 광인듯..흥행 안바라는 제작자 없겠지만.이번작품은 전작이 전투위주라면 인물 묘사에 주력해서 좀더 흥행을 목적으로 제작했다곤 하는거 같습니다.하지만 .게티스버그도 흥행하지 못했는데 이영화도 크게 기대하진 않았겠죠.제작자나 감독의 연출 의도가 역사적으로나 정확한 영화를 만들고자 함이라네요.
현란한 묘사보다는 절제된 묘사와 전쟁신에서도 스펙터클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집중한 것이겠죠.현란한 카메라 워크보다는 부대와 부대의 전개상황을 잘보여주고 좀더 넓은 장면을 담아내는 적절한 롱테이크 같은게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겠지만요.당시 전투방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전투신만도 여러번 봤구요. 개인적으로 전투신에 신경 많이 쓴 영화인 만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같군요.소개를 보니 소품 세트 환경등의 고증도 철저했다고 하더군요. 때로는 너무 사실적인게 어설플수도 있습니다.그리고 그 에피소드들은 흥미를 위해 지어낸게 아니라 실제 일어났던 일이 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