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나도 미련 곰탱이인가?

영화감상평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나도 미련 곰탱이인가?

1 조재규 0 199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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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메세지의 주인공이 배두나 아버지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리하여 아주 코믹한 결말이 나올 것 같았는데..
새로운 인물의 등장..
뭐 그리 중요한 건 아니니까..

영화를 보면서 내내 든 생각은
'배두나는 역시 별명답게 미련곰탱이구나..'
어찌 저리 공상에 빠져 코앞에 있는 사랑을 못 느낀단 말인가..
근사하고 달콤한 사랑의 메세지에 홀려(?)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물론 여자들이 그런 것에 약하다는 것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보고 있자니 답답하다.. '어휴 저 미련 곰탱이'

영화를 다 볼 때까지는 이 생각만 들었는데
이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나도 만만치 않은 곰탱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랑이 오길 기다리는 것도
만만치 않게 미련한 짓임을 알기에..
크리스마스날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영화, 게임으로 죽치고 있는
나는 진정한 미련 곰탱이..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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