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냘픈 아즈미..하지만....

영화감상평

가냘픈 아즈미..하지만....

1 빡신 세상 3 1773 0
감독이..옛날 스타일리쉬 하드 보일드 스플래터 무비 버수스를 찍은 감독이다.
언뜻 보면 고예산 제작비가 투자된걸 알수 있는데..이는 버수스로 명성을 제법 얻은 감독의 역량의 힘일 것이다.
여기서도 그 감독만의 특기가 한껏 발휘 되는데..
근데 이 아즈미라는 영화를 대충 훑어 보면 버수스의 황당무계와는 다소 거리가 먼 구성들인데..
너무 자신의 특기를 과신한 것일까..
애매모호한 영화가 되어 버렸다.
무게 잡을땐 언제고..돌연 코믹스러워진다는데 문제가 있는데..
이는 괴상하고 번잡하게 느껴진다...
가련한 아즈미가 나부랭이들과 일당백으로 상대하는점도 그렇다.칼질이 무뎌서 도저히 살인검으로는 인정할수도 없었는데..상대는 널부러져 갔다..
만화 출판물이 원작인데 안 봐서 모르겠지만 원작도 이런 스타일인지..
감독 그만의 재량인지..알수가 없다..
액션씬..앞에서 제법 황당무계하다지만..후반의 대량 전투씬은 웅장 했다는...
아즈미 칼질 한번 이면 서너명은 사방으로 튀고..피가 튀고..목이 날라가고..
이 후반씬에서 감독만의 특기가 제대로 발휘되었다.
특히 카메라 앵글중 배우를 중점으로 세로로 360도 회전하는 씬이 있었는데 신기 했다는..CG인지..현장촬영인지..
갈팡질팡되는 연출 구성이 아쉽지만..그런대로 봐주기는 하다..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할듯..

사족
확실히 한국 여배우가 예쁜애가 많다..흐흐..일본애들은 선별(?)한것이 그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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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아키맨  
  킬빌. 옹박을 보고 난 후에 바로 보고나서 그런지.. 정말 액션 하나는 저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오히려 더 나을 것 같다는.. 마지막에 기본 스텝밟으면서 칼질을 해대는 장면에서 괜시리 카메라 360도 회전시키는거 보고 있자니 웃음이 쿡! 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볼만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2 최성윤  
  그 360도 회전촬영 말씀이시군요.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간단한 장비로도 손쉽게 찍을 수 있다는걸 아실텐데요.
배우들이 서있던 다이빙대 모양의 길다란 판자 앞쪽에 카메라를 돌릴 축을 설치한 후 축에 'ㄱ_' 모양으로 된 막대를 꽂고 카메라 렌즈를 항상 축중앙쪽으로 오게해서 매단 후 빙글빙글 돌리면 그 장면은 금방 연출이 되겠죠.
더 쉽게 말하자면 멧돌중앙에 막대를 세우고 멧돌 손잡이에 카메라를 달고 멧돌을 돌려 중앙에 있는 막대를 촬영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솔직히 저는 그 장면이 멋있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들고 어지럽기만 하더군요.

일본내에서 상당히 기대가 높았던 작품이었다고 하던데 결과는 흥행실패였습니다.
얼마전에 역시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작품인 '얼라이브'도 봤는데 역시 실망스럽더군요.
분발해서 좋은 작품을 내기를 기대해봅니다.
1 김민수  
  친구들끼리 집에서 보면서 CD1 하고 CD2 하고 감독이 바뀌었다는 농담이 나올정도로 분윅기가 확 바뀐 것 같은데...
폭탄에 날라온 시체를 칼로 베었더니 칼에 불 붙는 것도 엽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