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 요란한 광고는 볼게 없다는 반증
무슨 영화의 제작진이 모여 만든 어쩌구 저쩌구 하는 미사여구들이 많은 영화치고 재미있는게 있을까? 이 영화도 여지없이 재미없다. 내세울 것이 없으니 무슨 영화에 참여했던 제작진을 거들먹거리는 것이다.
이야기는 굉장히 진부한 소재다. 애인을 놀래줄려고 스위스로 찾아갔더니 애인은 거기없고 남미의 코로나도에 있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에 발끈해서 내전중인 그 나라로 여자가 찾아간다. 우연히 만난 남자와 밀림과 정부군들을 헤쳐서 남자를 만난다. 몇가지 설정을 빼면 마치 마이클 더글라스의 "로맨싱 스톤"을 보는 듯한 영화다.
여기에 미국정부의 이중적인 모습과 미국인의 도움으로 반전에 성공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아주 허술한 내용에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헬리콥터나 탱크, 전투기의 전투신들은 CG를 이용해서 조작한 티가 팍팍 나는 화면으로 전투를 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김리로 열연한 "존 라이스-데이비스"가 독재자로 나와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를 연상시키는 반군지도자를 내세워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체제 전복은 아무 문제 아니라는 의도적 양념으로 마음껏 사용하는 헐리우드의 만행이 나온다.
곧 개봉예정인 이 영화에 실망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 지... IMDB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영화가 아닌데 어찌 국내 개봉이 되었을까... 차라리 "제이슨 대 프레디"나 개봉하지...
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