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지금 쓰는 감상평은 지극히 저만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너무 극찬을 하면 알바니 뭐니 하시거나.. 이 글 보고 영화보러 갔다가 재미없다고
다른님들의 원망을 사고 싶기 않기에.. 제가 좀 소심합니다.. ^^:; )

오늘 러브액츄얼리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한두명이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영화를 보다
예전에 정말 재밌게 봤던'네멋대로해라' 라는 드라마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이들은 모두 평범한거 같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런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수상과 비서의 신분을 초월하는 사랑을 보며.. 좀 말이 안되는거 같기도 했지만..
자신의 신분때문에 걱정하면서 결국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고..

회사동료를 2년을 넘게 짝사랑하면서 말 한번 못하고.. 사랑을 이루려는 순간
사랑하는 정신적 장애를 안고있는 가족때문에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과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죽은 아내와 그녀를 아직 까지 사랑하는 남편과의 사랑에는..
아내의 장례식에서 아내가 좋아하는 흥겹지만 슬픈 가사가 담긴 음악과 사진
영상을 보며 가슴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으며..

새아빠인 그 남편과 아들간의 사랑을 보며.. 나도 나중에 결혼해서 아들을 낳으면
아들과 친구같이 지낼 수 있는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했고..

그 11살짜리 아들과 동급생과의 사랑을 보며.. 어렸을때 나도 느꼈던 그런
추억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절친한 친구와 결혼한 여자와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보며..
(처음엔 흑인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인줄 알았다는.. ^^;; )
그가 느낄 안타까움과.. 유뷰녀를 사랑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랑하던 사람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괴로워 하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가정부와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을 보며.. 언어를 초월하는(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의 언어를
아주 열심히 공부하죠.. ) 사랑을 보며..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고..

회사직원에게 한눈을 파는 남편을 보며 괴로워하는 부인의 사랑을 보며..
새삼 내가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절대 한눈팔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으며..

중년가수와 메니져간의 사랑.. (우정을 사랑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을 보며.. 미소를 지을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과 사람사이의 사랑에 행복감과 기쁨과 즐거움과
감동이 담겨있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위와 같은 기분을 느꼈고
저의 마음에도 있는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저도 영화의 주인공과 같은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영화를 보며 느꼈던 여러가지 감정들이 가슴속에 남아있음을 느낍니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꼭 글로 남기고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만의 감상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길고 지루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