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오늘 나 시간 남아서 충동 관람했다.

그치만 이건 없는 시간 쪼개서 봐야했을 영화 아닌가 싶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이라는 게 이때 쓰는 표현?

액션 수준은 거의 대부분 과장되고 잔인하긴 하지만, 요새 나오는 번잡하고 더러운 액션이 아니여서 잃어버렸던 물건을 찾은 기분 정도.

애니메이션 또한 절대 애니라 볼 수 없는 영상.

예전에 무작정 찾아간 영화관에 이름 없는 배우가 출연했던(물론 지금은 대스타인 키아누 리브스) 영화를 피곤한 체력으로 본 적이 있다.

그치만 첨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였으니.

이 영화를 보고 갑자기 그 일이 떠오르는 건 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