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개의 시선]우리는 바라보고있는 곳은..

영화감상평

[여섯개의 시선]<키스>우리는 바라보고있는 곳은..

1 박덕희 0 1705 3
여섯개의 시선은 우리가 흔히 봐오던 영화와는 다르다..
6명의 감독(임순례, 정재은, 여균동, 김진표, 박광수, 박찬욱)이 만들어낸 영화다.
이 영화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장편영화에서 유명세(?)를 탄 감독들의 영화이고 또, 흔히 다루지 못할(아니 어쩌면 흥행을 위해서는 만들면 안돼는) "인권"이란 주제로 만들어낸 영화라는점인듯하다.
인권이라는 단어가 영화를 보는 우리 각자에게 어떠케 받아들여지고 있는건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영화가 돼시길 바라며 영화속으로 잠시 들어가보도록하자...

"그녀의 무개"속에서의 그녀는 실업고등학교 졸업반이다.
우리의 사회는 냉혹하기만하다. 사회는 내적인 마음모다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중요시한다. 취업을 위해 쌍거풀수술을 하고, 몸무개를 줄여야하고, 그것을 위해 원조교제를 하는..
임순례감독의 재치가 담겨져있다..

"그 남자의 事情"속에 그 남자는 성범죄자이다. 그의 집문에는 그의 지문과 사진이 공개돼어 있다. 어디에서도 발을 붙일수없는 그에게 관심아닌 관심을 주는건 오줌싸개 아이뿐이다. 아이에게 훈계만을 하는 어른들.. 변명만 늘어놓는 어른들..그속에서 아이는 외면되어가고 그 아이가 찾은곳은 어른들로부터 외면당하고있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실험적인 요소가 담겨있으면서도 가까운 미래의 우리주변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대륙횡단"에서의 그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그는 이제 30살. 지금까지는 부모님품에서 있었지만 그도 이제는 자신의 살길을 찾아가려한다. 하지만 그를 반겨주는 곳은 아무곳도 없다. 장애인들의 집회에서 잡혀가는 친구를 바라보며 ... 광화문횡단의 계획한다..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기...따라해보기....

"신비한 영어나라"에서 나는 부자집 아이다. 나는 잘난 부모덕에 돈걱정 안하고 산다 싶었는데 이런...벌써부터 영어를 배우라는 성화에 명문 영어유치원까지 다니고있다. 그리고 외국애들보다 발음이 별루 안좋다는 것때문에 수술대위에 있다...누구를 위한 수술인가??
난 그냥 한국말 하고 싶은데...
요즘 어린이들은 불쌍하다. 신나게 뛰어놀 시간에 학원을 다녀야하다니..그것도 모자라 과외하고, 수술까지...
어른들은 자식에게서 대리만족이라도 얻고싶은건인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자식을 낳아 길러보면 자신의 자식이 최고이기를 바라며 똑같은 어른이 되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얼굴값"의 그와 그녀는 잘생기고 이쁘다.
병원에 들린 그는 병원의 장례식장의 주차장 매표원인 그녀가 이 직업과는 어울리지 않게 이쁘다(?)고 생각을 하고. 이것또한 외면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잘못을 하게되는 한 남자의 미스테리한 경험을 보여준다..^^;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의 찬드라는 섬유공장에서 일하는 네팔노동자다.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한국은 돈없고 힘없는자들이 살기에 더욱 힘든나라이다. 한국어를 더듬는 찬드라는 6년여를 정신병원에서 보내게됀다. 우리의 무관심속에 잊혀져가는 외국인들..
서양에서 한국사람이 이런 대우를 받았다면....처음장면과 마지막 장면에서...네팔의 진짜^^; 찬드라를 직접 촬영한 장면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왠지모를 답답함에 한동안 멍하게 앉아있었다
여섯개의 시선속은 어쩌면 여러분이 주인공이 될수 있음을....
짧막한 여섯개의 단편들은 보는이에 따라서는 장편 6개를 연속해서 본 시간보다 값진 시간이 될수도 있을것다.
나 자신은 인권이라는것을 얼마나 알고있으며, 또한 나의 인권은 정당하게 보장받고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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