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릭스 끝났구나..

영화감상평

메트릭스 끝났구나..

1 안정식 1 1687 0
처음에 메트릭스를 접한지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TV 광고를 통해 보여준 전혀 새로운 영상에 끌려 영화관을 찾았고, 시작부터 비범한 영상에 메트릭스에 매료당하기 시작했고 , 네오가 1편의 마지막에 슈퍼맨이 되어 하늘을 날아갈땐 매트릭스라는  영화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무척 아둔한 탓에 이리저리 메트릭스를 해석해 보려 10번이 넘게 영화를 보았지만 풀리지 않는 의혹들은 점점더 심해지더군요...

그 후 메트릭스 2, 3부가 출시될거란것과, 이 작품이 애초에 3부작으로 제작되었다등 메트릭스와 관련된 여러가지 소식들을 접하면서 리로디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현란한 이미지와 1편에 매료당했던 특수찰영기법이 한층 업그래이드된 영상과 더불어 점점더 알수 없은 내용으로 3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영화란 것도 인간의 산물이기에 다양성이란 점에서 봐야 한다는 결론 밖에는 얻은것이 없습니다.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던지 간에 그걸 이해하는 것은 역시 관객들의 다양성이라고 밖에 볼수가 없군요.

수많은 메트릭스에 대한 해석과 영화를 어떤식으로든 결말을 내리고 이해해야만 뭔가가 된듯한, 메트릭스는 이것이다라고 , 나는 메트릭스를 이해한다라고 자신있게 써놓은 평들을 보면서 어쩌면 가장 기본에서 벗어나서 영화를 이해하려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온의 의미나 아키텍쳐, 오라클 등의 존재의미, 그리고 네오와 스미스의 대결이 어떠하던간에 감독은 사람들에게 메트릭스를 단정 하길 바라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정 지을수 있는 사람은 감독도, 평론가도 그 누구도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미있게 보았던, 재미없게 보았던, 영화도 일상의 사물이지 않을까요?
카레를 처음 먹어본 사람이 맛있다, 맛없다의 판단을 하는것도 지극히 주관적인 그리고 주관이 만들어낸 다양함에서 출발하는거라 생각됩니다.

메트릭스가 우리에게 의미있었던거 수많은 논쟁의 발판을 제공해준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그저 선은 이기고 악은 망한다라는 단순한 논리에서 출발한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던져주었기에 메트릭스를 사랑합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지 않을까요? 내 해석이 맞다 안맞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고, 그건 누구도 규정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메트릭스를 지나치게 이해하려고, 규정하려고 하는 것보다, 오히려 메트릭스를 통해 받게되는 우리 개개인들의 느낌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머리가 나빠 무슨 소릴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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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한규  
  아주 좋은 글입니다..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