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적어보고 싶어서 적습니다.

영상이든 스토리이던 절망 잘 만든 영화같습니다.

시온에서의 그 전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보는 내내 몸이 짜릿짜릿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쏘고 쏘고 또 쏘아대도 끝없이!~ 밀려오는 적들앞에 쓰러지는 동료들과

무너져 가는 건물을 보며 울컥하는 심정까지 들었습니다.

저들을 막지 못하면 우린 다 죽어. 내 가족도 마지막 우리의 집도..

정말 눈물이 핑~(좀 오바인가요?)

매트릭스 1편을 떠올리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메로빈지언 찾아가는 입구에서의 총격씬은 1탄에서 건물 습격 총격씬을 상상하게했고

또 거기서 트리니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액숀이 나옵니다. 재밌더군요

네오와 스미스의 대결에서 말들 많았던 "인정사정 볼것없다"의 장면도 인상 깊었고

네오의 주먹이 빗방울을 툭툭 밀어내면서 스미스를 가격할때는

영화 "영웅"에서 이연걸이 견자단 물리칠때 검으로 빗방울 하나하나를 툭툭 밀어내면서

검이 견자단을 향하는 그 장면 비슷한 장면도 나옵니다.

철학전인 내용은 표면적인것만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저의 능력이 안타까웠습니다.

좀더 많이 알아야 영화나 소설같은것도 이해하기 쉬울것 같더군요..

영화보고나서 각종 영화사이트 둘러보면서 감상평들을 보았습니다.

엄청난 배경지식으로 멋지게 평을 쓰신분들이 많더라구요.

그걸보면서 아~ 아직 보고 배워야 할것이 많구나 라는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라고 할까요?

아무튼 그분들에게 다가온 매트릭스와 저한테 다가온 매트릭스는 약간 달랐지만,,,

저만의 느낌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레볼루션 보실분은 꼭 극장에서 보세요! 정말 또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