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재밌는지 잘 모르겠네요..

영화감상평

살인의 추억.. 재밌는지 잘 모르겠네요..

1 정지윤 40 2279 5
배우들의 연기과 연출은 정말 끝장입니다.. 송강호님의 그 눈빛 --
근데.. 온가족과 함께 봤는데.. 보고난후 좌르르 일어나면서 재미없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네요.. 특히 아버지는 진짜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뭐야.. 머 저따구로 끝나
저도.. 왠지 찝찝.. 제 수준이 낮아서 일지도 모르겟지만.. 좀 쓸데없는 장면들이 많았던거 같고.. 전개가 느리고.. 잴 맘에 안드는 부분은 그 범인의 심증이 거의 확실시 되는 마당에.. 그 흔한 알리바이 수사조차 안한건가? 그 범인이 범행시간을 증명못하면 혐의가 인정되는것이고 그럼 더욱 체계적이고 강압적인 수사가 가능한거 잖아요.. 근데.. 그 정액의 유전자구조가 일치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그 확실시되는 심증을 두고도 포기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게다가.. 그런 똑똑한 놈이 다른놈에게 채취한 정액을 미리 구비한채로 범행을 저지르고 아주 미량을 피해자의 옷에 떨군다.. 그런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렇다고 판단하는게 어려운일인가?.. 김상경 똑똑해 보이던데.. 그정도 추리도 못한건가요?
 그리고 우연적인 요소가 너무 겹칩니다. 특히 라디오에 엽서로 음악신청했을때.. 채택될 확률이 과연 몇%일까요.. 그확률을 다 뚫고.. 범행할때마다.. 그 노래가 나온다는 설정. 참 억지스럽네요. 너무 우연의 일치가 심하지않나요?
마지막으로, 당하고 죽지않은 그 여자를  찾아내는 과정도 참 억지스럽습니다.. 화장실에서 남자가 뛰나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바로 윗집에 사는 여자가 밭에서 자주 운다는 말 듣고.. 그 여자 찾아갓더니 범인에게 당하고 죽지않은 여자였다니 --;;
그외에도 많지만.. 다 최대한 실제에 맞게 구성했다던데.. 글쎄..쩝
제가 송강호나 김상경이었다면 전 죽어도 그 자식 포기않을 거 같은데.. 은밀하게 계속적으로 확증잡힐때까지 추적할텐데.. 그렇게 이를 바득바득갈았으면서 그냥 포기했다는 그 설정이 참 맘에 안드는군요.
전 참 맘에 안듭니다. 제가 지적한 사항에 반박의견 환영합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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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omments
1 000  
  사실성이 아니라 설득력이었군요...
근데 그 설득력이란것도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아이덴티티도 님한테는 설득력있지만
어떤분한테는 말도 안되는 영화라고 꼬투리 잡으시는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분이 분명히 계실겁니다.
1 정지윤  
  오.. 000님 멋진 말씀 이십니다. 그렇겟지요. 모든 사람의 생각은 다 다르겠지요. 댓글 감사해요^^
1 테크니션  
  000님 잘 꼬집으셨네요
완벽한 설득력을 가진 영화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살인의 추억정도면 준수한 설득력을 지녔다고 볼수있죠
그리고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을 본인만 알고 있는척 하시는거 같아 보기 안쓰럽군요
1 HOW™  
  글 을 읽을때에는 무심코 지나쳤었던 점을 되뇌이면서 아~그렇구나 ~
이런 느낌이었는데 밑에 댓글을 읽으면서 느낀건 "건방짐" 같군요.
토달기 놀이 도 혼자놀기의 진수죠?
1 박창수  
  이런 긴 댓글이 달리는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일 위에 달린 댓글인데요. 남에게 상처를 줌으로써 자신의 논리를 정당화 할려 애쓰는 모습을 볼때 마다 나는 저러지 않았을까하는 걱정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믿는 상식이라는 엉터리 신념에 목매달고 있는지 참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영화평에는 정답이 없고 아무리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영화를 비판했다고 하더라도 한 개인을 싸잡아 비난하는 모습이 정당화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이 나와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 비판의 대상이 아닙니다."
1 이상진  
  영화는 걍 영화지 뭘 저렇게 따지지...난 걍 이영화한편보고 참형사님들 힘드시겠다..범죄의 피해를당하는 당사자나 가족들에겐 인생에서 지울수없는 상처다..이정도 한번 느끼면 끝아닌가? 따져서 모가 남는다구..차리라 감독한테 직접가서 따지던지..쩝..

1 유성룡  
  지나가다 몇자 적어봅니다.
이 글 올리신분 말씀 이해가 갑니다. 좀 말이 안되는부분이 있지요.
하지만 영화를 전체적으로 이끌어갈려면 좀 억지스러운부분이 들어갈수밖에 없습니다. 님 말씀처럼 사실적인것에 바탕했는데 왜 이러냐 하시면 정말 "사실적인것"에만 바탕을 두어서 영화를 만들어야겠지요.
그러자면 무슨재미가 있겠습니까 ? 맨날, 일년 삼백육심오일 몇년
수사 하는것만 바탕으로 영화하면 재미가 떨어지겠지요 ?
말도 안되는부분을 따지자면 이 영화뿐이 아닙니다. 공포영화 예를 들어볼까요 ? 보통 나오는애들 보면 참 멍청하고 말도 안되는짓해서 꼭 살인마 한테 당하잖아요. 또 경찰은 왜그렇게 바보같은짓만 해서 죽을까요 ? ( 데드캠프 보시면 무슨말씀인지 아실것임 )
모든 영화라는게 "재미" 를 줄려면 어쩔수없이 엮어나가는부분도 있다는것을 알면서 보시면 편안하실겁니다.
1 문선근  
  남의 정액을 체취해서 떨구었다, 라는 것이 더 설득력이 떨어지고 개연성도 없는 듯하네요--; 그냥 제 생각에
1 문선근  
  영화관에서 한번, 집구석에서 한번 봤는데 아무래도 극장가서 보는 것보단 재미가 떨어집디다. 극장가서 함 보셨으면 눈에 거슬렸던 부분이 긴장감에 의해 많이 완화되었을지도요..
1 김세열  
  하나만 적을까 하는데..
라디오에서 비오는날에만 음악이 나오면 살인이 일어나는 장면은 제가 해석하기에는 이렇습니다...

범인이 라디오에 음악 신청엽서를 보냅니다..그런데 조건에 비오는 날에 방송해 달라고 하는겁니다.. 범인은 그프로그램의 애청자입니다..
비오는날에 음악이 방송에 나오면 범행을 하는것이지요..

엽서를 많이 보내서 비오는 날에만 방송해달라고 하면 비오면서 음악이 나오면 범인은 순간 흥분해서 범행을 한다고 봐야 하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