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열씨 닮으신 분이 주인공인 천지영웅...

당나라를 배경으로 일본에서 사신으로 와있는 검의 달인에게
명령을 어긴 한 장수를 잡아주기라...로 시작하죠

전체적으로 무사와 많이 비교되는데 황량한 사막을 배경으로 한 것이나
소수 정예로 다수의 적들과 대적하는 것이나
마지막에 성을 중심으로 싸우는 것이나

솔직히 전 무사 보다는 천지영웅이 괜찮았다고 봅니다.
무사는 솔직히 너무 과장된 액션과 멋있는 싸움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잔인한 장면도 서슴치 않았지만
천지영웅은 와이어 액션도 거의 없고, 나름대로 납득할 만한 액션...
그리고 중간에 일본무사와 주인공이 싸우는 장면은 마치
만화 무한의 주인에서 나오는 한 일도류 무사와 막부 암살객의 싸움을 연상케 하더군요.

특히 시나리오는 무사보다 천지쌍웅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공성전도 무사보다는 훨씬 낳았고...현실적이였지요.

단지 마지막의 그 황당한 역전이란...

그리고 순간 바뀌는 장면...자금성 나오는...쩝..솔직히 어이없었습니다.
다 제대로 만들어 놓구 마무리에서 맥빠지게 한다는..

암튼 그래도 최근에 나온 중국무협영화로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