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황산벌

영화감상평

[감상] 황산벌

1 신충기 0 1669 0
오늘 목동 CGV에서 5시 45분 꺼 보고왔네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다렸던 영화였기에 많은 기대와 함께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사투리들...고구려 백제 신라의

특유의 사투리 구사에서 웃음을 머금고 출발했습니다.

이번 황산벌영화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약간의 한계를 안고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뻔히 결론을 알고있는 내용과 그 진행은

관객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구조는 취할 수가 없고

본 스토리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 웃음이나 감동을 주어야 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허나 이러한 열악한<?>스토리에 비해서는 선전한 느낌이구요.

각 에피소드들간의 연결부분이 어색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부분부분에서 많은 헛점<?>들이 눈에 띄었지만 그래도...

남들에게 권할것인지 묻는 다면 꼭 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처음부터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는 것 보다는

영화 내면에 숨겨진 전쟁의 의미와 특히 김유신과 계백의

생각이나 갈등같은 것에 촛점을 두고 본다면 참 괜찮은 작품

같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많이 웃어본 곳도 있군요..<숨도 못쉴뻔 했습니다>

벌교출신 욕 국가대표 3인방의 욕은...

극장안이 완전히 뒤집힐 정도였고, 저역시 눈물까지 찔끔거렸네요.

후반의 전투씬은...

글쎄요...글라디에이터나 반지의 제왕같은 웅잠함은 느낄수 없을지 몰라도

저는 가슴 찡하게 봤습니다. 처절한 진흙탕에서의 전투는

웅장함과는 사뭇 다른 찡함과 가슴답답함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글이 길어졌는데 기대만큼은 못되도 만족할 만한 수준..

전체적인 면에서 보다 몇몇부분의 느낌이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정진영씨인가요???

정말 연기 잘하시네요...

다음 출연작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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