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낀 영화수준 1한국영화 2일본영화 3홍콩영화

영화감상평

내가 느낀 영화수준 1한국영화 2일본영화 3홍콩영화

1 나그네 7 2875 0
제 사견이니 다른 생각이시더라도 넘 돌던지긴 마시길 바랍니다.
서양영화는 제외했습니다.

1) 한국영화수준은 예전에 비해 장르도 다양해지고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를 들먹이지 않아도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들 가운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잔잔한 감동을 준 영화들이 많이 있네요.
물론 최근에 본 똥개나 첫사랑사수궐기대회는 tv에서 어른들만 시청하기 적당한
드라마 수준이라는 것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애국심을 떠나서.. 우리나라
영화.. 많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기에 1위로 등극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는 복수는 나의 것, 지구를 지켜라, 튜브, 오세암
등등 입니다.

2) 일본영화는 잘된 몇 작품은 좋다고 인정하겠지만 허접스런 영화들도 줄기차게
양산되는지라 2위에 등극을 시켰습니다. SF영화로 얼마전에 보았던 리터너 수준이라면
찬사를 아끼지 않겠지만 별 이유없이 사람 귀만 자극하는 주온시리즈나 공감안돼는
자살클럽은 우리 문화와는 정말 이질적이라는 느낌밖엔 없었습니다. 재미.. 글쎄요..
전 보는내내 짜증만 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문화와 분명 같은 코드를 가질수 있는 영화도
만들어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3) 홍콩영화.. 최근에 주윤발이 허무하게 망가지는 방탄승려, 쓸데없이 성룡이 출연한
트윈이펙트.. 그리고 최근에 쌍웅(그나마 쌍웅은 조금은 용서가 됐음)
왜 이들이 영화를 만드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80년대나 별로 변하지 않은 입모양과
말소리가 따로 노는 낙후된 더빙에.. 허접 스토리로 꽃미남, 꽃미녀 얼굴 몇번 비춰주고
돈벌려고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볼상 사납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엔 우리나라나 일본은 영화산업에 있어서 서양쪽에서도 인정할만한
가능성이 엿보이나.. 홍콩영화수준은 점점 추락만 하는 것 같네요. 암담한 미래!
그립습니다. 예전에 느꼈던 영웅본색, 천녀유혼, 첩혈쌍웅에서의 감동이...

PS) 이 곳에 실리는 글들이 영화를 볼 것 이냐 말 것이냐 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얀감독의 헐크.. 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많은 분들은 왜 실사가 아니냐? 내지는
왜 헐크가 그렇게 커지고 날라다니냐? 라고 영화를 평가절하했는데..
전 헐크가 왜 우리가 예전에 알던 수준이어야만 하는지 의문이 들었고 음악, 내용..
하다못해 헐크까지 맘에 들더군요. 헐크를 실사로 만들려던 젠틀맨리그를 상기해보십시요.
헐크가 이런식으로면 연출된다면.. 정말 끔찍하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지루한 내용이라던 디아블로란 영화도 전 잼있게 봤습니다. 빈디젤이 망가진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었구요.
영화의 단점이 뭐가 없나하고 비판만 하는 시각보다는 이 영화는 어떤 면에서 잘되었나 하고
장점을 살펴보는게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더 도움을 주는 글이 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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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파르티아  
  전 이렇게 생각....비쥬얼면으로 따지면 중국>>일본>>한국 작품성으로 따지면 한국=일본>중국 우리한국영화에도 조폭마누라 뭐 가문의영광 같은거 많잔아요^^
1 김종성  
  우리나라 사람 참 다재다능하죠. 노래잘하죠, 잘생겻죠, 운동잘하죠, 머리좋죠, 인구수 5천만박에 안되지만 얼마나 유능한 사람이 많아요. 조만간 아시아를 장악하고, 전세계에 한류열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제발 베이비폭스류의 한류열풍은, 자제를)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영화가 많이 나올까라는 생각을 하고 본문에 헐크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저도 무척재밌게 보았읍니다. 화면구성에서 만화와 같은 창을 나누는것부터 해서 스토리까지 맘에 들더군요. 데어데블이나, 스파이더머맨 보단 몇배재밌게 보았읍니다.^^
1 한석진  
  김종성님 참 세상을 밝게 생각하시면서 생활하시는분 같해요 ^^;; 비꼬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 그만큼 안좋은면도 많은데 그 반대로 아주좋게 글에 적어놓으신걸

보니 참 보기 좋군요 나그네님 글보다 왠지 종성님 글이 왠지 더 관심이 가네요 ;;;

(정말 비꼬는게 아닙니다;;;)
1 최원주  
  영웅본색, 천녀유혼, 첩혈쌍웅에 100표!!! 중학생때 보았던거 같네요... 그때 홍콩 르와르의 전성시대였죠... 천녀유혼 주제가는 지금도 즐겨 듣는답니다. 하지만 요즘 홍콩영화는 그때만 못한것이 사실이죠.. 홍콩영화만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어설프게 헐리웃 영화를 쫓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국적 불명의 영화가 된거 같아요..
글고 헐크는 아마도 예전에 드라마 두얼굴의 사나이를 본 세대에서 과거와 너무 다른 이질감에 실망을 많이 느꼈을 것 같네요... 저도 보면서 내가 원하던 헐크는 이런 모습이 아닌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아직도 어릴때 보던 헐크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1  
  1.일본 2.한국 3.홍콩......
 
1 공갈선생  
  주기가 있겠죠...아주과거...일본... 약간과거... 홍콩... 현재... 한국...미래...베트남....퍽퍽퍽
1 씨네동자  
  80년대후반 90년대는 홍콩영화가 대단했죠. 최근에는 정말 많이 망가졌더군요. 홍콩의 그 대단했던 배우와 감독들중 반은 10년정도 늦게 태어났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의 홍콩은 제작자나 배우나 인재가 너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