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전투구역...................을 보고..

영화감상평

비상전투구역...................을 보고..

1 백요한 0 1929 0
전쟁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왠만한(?) 전쟁영화는 거의 다 보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석한켠에 비상전투 구역이라는 표지의 DVD를 고르고서는 그동안의 생각이 안일했던것을 느낄수 있었다.

비상전투구역..

그리큰 전투신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전투신이 자주 나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생존을 향한 더욱 숨막히는 저절한 절규를 느낄수 있는 영화이다.

비상전투구역에서의 내가 뽑은 베스트씬은 지뢰밭에서의 장면이다.

적을 발견하고 안전한 지대로 달려가다 지뢰가 터지고 나서의 통역을 맡은 여자군인의 모습..

지뢰에 의해 한쪽다리는 날아가 버리고 옆구리가 터져나가 내장은 땅바닥에 흩어져있는..

폭팔로인한 쇼크상태에서도 아직 살아있는듯 고통스런 신음을 흘리는 여자군인을 버려두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부대원들의 모습.

결국 비달이 그 여군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였지만 숨은 붙어있지만 살아날수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서는 숨을 막아 고통을 덜어주는 장면까지가 계속 기억에 남으며 비상전투구역이라는 영화를 생각나게 한다.

보통의 전쟁영화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너무나도 자주나오는데 비해 비상전투구역에서는 이 한장면만으로도 전쟁의 참혹함을 다 보여주는것 같았다.

시체더미속에 묻히고 마굿간에서의 살인..

그리고 마지막까지 총을 손에서 내리지 않고 상대를 겨누고 있는 비달의 모습..

비달이 겨누고 있던 총을 내리는 마지막 장면에서의 대사가 아직도 생각난다.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말하죠.."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

보통의 전쟁영화와는 다른 생존을 위한 군인의.. 아니 인간의 심리적인 면을 잘 표현한 전쟁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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