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듄의후예들(Children of Dune) -줄거리포함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듄의후예들(Children of Dune) -줄거리포함

1 바람돌이 2 3030 0
SF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동시에 나에게도 해당된 말이다.
본디 SF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스타워즈를 좋아하고, 스타게이트를 즐겨보며, 또한 스타트랙류의 TV시리즈물을 즐긴다.
특별히 그 영화에 컴퓨터가 주제가 되어 등장한다며 더할 수 없이 빠져드는 게 개인적 특성이다.
이 영화도 그렇게 시작하였고,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수만가지 말들이 날 혼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약간의 지루함을 견디며 줄거리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고, 우주의 서사시같은 분위기가 나를 압도하여 기분 좋다.
영화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에게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라는생각을 혼자만 해본다.

우주의 제국쯤으로 생각해야 하나? 우주의 황폐하기 이를데 없는 사막중심의 혹성에 태어난 한 군주가 우주의 여러곳에 영향력을 끼친다.
그는 신적인 존재가 되어 우주를 정복(?)하고 우주의 많은 무리들로부터 지도자라는 추앙성을 끌어낸다.
그리고 그는 종교적인 힘이 되어 우주를 이끌어나가게 되지만,,,,
뭔가 제국내에는 불길한 요소가 있고, 한없이 그 자리를 위협하는 내분과 암투가 지배하고 있었으니, 서서히 그에게 다가오는 암습의 기운을 감지한 그는 그에게 주어진 최후의 임무를 수행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정략결혼의 아내가 있고, 실질적 아내가 있어 실질적 아내가 어느 순간 아이를 가지고, 그 아이를 정략결혼의 아내가 독(?)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계속 임신을 방해하고 있었지만,,,,
하여튼 이 부분은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결국 실질적 아내가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그들은 사막의 어느 곳으로 가서 쌍둥이(이란성-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낳고 실질적인 아내요 왕이 사랑했던 여자는 죽는다.
그와 동시에 왕은 어디론가 사라져 제국의 불안을 가중시킨다. 나중에 밝혀지는 많은 부분들이 '그가 왜 떠났나?'하는 부분으로 맞추어 진다.
영화가 1편을 지나면 조금씩 영화의 서두를 이해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1편을 다 볼때까지는 정말 지루하다고 생각하며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많은 부분들을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2편에서 조금씩 영화의 내용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영화는 흥미를 유발하기 시작한다.
쌍둥이 두 아이중 남자아이가 하게 되는 이상한 행동들. 죽은 자기 아버지와 교류하며 섭정이 된 자신의 고모(죽은 왕의 동생)의 이상한 행동들, 그리고 준비된 듯 조금씩 제국안에서의 움직임.
왕의 어머니가 가진 역할, 정략결혼한 왕의 아내(왕비)와 왕의 동생이자 섭정이 되어 제국을 다스리는 여왕(왕의 여동생), 그리고 죽었다 부활해서 돌아온 왕의 고문(?)이자 여왕의 남편....
제국을 뒤엎고 세상을 차지하려는 또다른 세력의 제국의 또다른 여왕이자 섭정, 그리고 그 제국의 왕자쯤 되는 자의 역할.
이렇게 복잡한 구도속에서 왕의 섭정이자 동생인 여왕은 환각에 빠져 더욱 더 세상을 혼란스럽게 이끌기 시작하고, 그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쌍둥이는 움직인다.
쌍둥이중 여자애를 구하기 위해 희생되는 듯 보이는 남자애. 그 남자애는 이상한 행동들을 하며, 세상의 깨우침을 얻는 듯하더니 어느새 뭔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이것은 영화 내내 이해할 수가 없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사막을 뛰어가고, 사막안의 모래충이 무슨 이상한 존재인 듯한 행동들....
하여튼 영화는 그렇게 시작해서 깨달음(?)을 얻은 쌍둥이중 남자애(왕자)는 제국의 어전으로 가서 쌍둥이 여자애가 하려는 정략결혼(제국을 뒤엎고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펴던 다른 속국의 여왕이자 섭정이었던 조직의 아들)을 추진하던 곳에 나타나 제국의 섭정이자 고모인 여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뭐~ 다들 알겠지만, 최후의 장면은 그렇고 그런...
고모는 죽고, 그 엄마는 고모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제국은 다시 쌍둥이 여자에게 맞겨지고, 쌍둥이 남자는 달리기(?)를 시작한다는.....

전반적으로 산만할 수도 있으며 따분할 수도 있겠지만, SF적인 요소이고, 제국의 이야기를 내부적으로 풀어낸 영화이기에 맞대결의 구도가 아닌 로마이야기 같은 요소가 강했다.
스타워즈가 우주를 뒤엎는 제국과 그 제국의 악마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맞대결을 벌이는 선한 반란군의 이야기가 주종이라면, 이 영화는 통일된 제국의 붕괴는 결국 자체내에 존재하는 암울한 암습과 내분 그리고 지도자의 지도력 부재로 인해 생긴다는 것을 부각시킨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터지고 부수고 깨지는 장면들이 없으니 별로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 SF영화에 등장하는 그 흔한 광선총 한번 등장하지 않으니 SF의 화려한 그래픽 요소도 기대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등장하는 모든 여자들이 심지어 왕의 어머니로 나온 여자(나이든 역할)도 상당한 몸매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또다른 영화의 매력(?)꺼리가 아닐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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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권동희  
  듄의 후예들... 이거 모래혹성 듄... 아닌가요? 꽤 오래전의 영화인데... 새로 제작한다는 말도 있고... 여하간 전설적인 sf 소설입니다. 부자가 대를 이어 완성했지요.
모래충? 스파이스? 라고 하는 불노불사를 얻을수 있는...뭐 .. 등등.. 기억의 한계라..
1 한도선  
  아직 보진 않았지만 소설로눈 보았습니다. sf의 걸작입니다. 아마 듄위 후속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