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드래곤...

개봉당시부터 관심을 갖고있던 영화였는데 어찌어찌하다가 어제서야 DVD로 보게 되었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안소니홉킨스와 에드워드노튼의 명연기..

그래고 생각지도 못한 살인마가 가지는 내면심리의 대한 관객(나)과의 접촉..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첫번째 내용에 해당하는 영화이다.

노튼의 연기때문인지 양들의침묵과는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다른 맛이나는거 같았다.

그리고 레드드래곤이 양들의 침묵보다 더한매력을 주는것은 살인마의 내면을 보여주는것에 있다.

살인마가 베일에 쌓인 전통적인 스토리와는 다르게 초중반부터 살인마가 드러나며 심리상태를 관객에게 전달하여 한층더 영화에 빠져들게한다.

이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게된 배우가 있었는데 바로 살인마 돌로하이드 역을 맡은 '랄프파인즈' 이다.

쉰들러리스트, 퀴즈쇼, 잉글리쉬페이션트 에서 그를 보았지만 그땐 눈여겨보지 않았었는데 이영화를 통해 랄프파인즈 라는 배우를 잘 알게되었다.

그가 맡은 돌로하이드 역의 내면심리연기는 레드드래곤의 또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시리즈 개봉순서의 무작위에서오는 특성또한 전편(개봉순서상의)의 영화를 생각나게 해주는 묘한 흥분을 더해준다.

레드드래곤을 보는 두시간 동안 TV에서 눈을 돌릴수 없었다.

오늘 다시 양들의침묵과 한니발을 보고싶다.

레드드래곤의 흥분과 묘한쾌감을 다시 되살리고 싶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