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영화에대해 어느정도 관대한편이거든요..
특별히 기다렸던 외화도 없고 뭘볼지 확실히 정하지않았을때
어떤거볼까 골라잡다가 대부분 한국영화를 많이 선택하는편입니다.

재미있고 기억어남으면 좋은거고 잼없고 아쉬워도 그냥 외출해서
바람쐤다는 기분으로 대충만족하고 오는편입니다.

조폭마누라1도 간간히 억지웃음이라도 짖고나온영화라 별다른 감정도
없었구요...2편도 잼없으면 말지 하는 생각으로 본거거든요...

뭔가 모자르거나 위쉬운장면이 있다거나하면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겠지만
이건뭐....좋고나쁘고를 논하기조차 어려운..영화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뭔가 상당히 황당한 느낌뿐입니다..

시나리오없이 약속날짜맞춰서 배우,스탭들이모여서 즉흥적으로 바로바로
찍은것같구요...맘먹고 찍으면 4,5일이면 찍었겠던데요...
배드씬만 안나오지 성인비디오물의 수준과 다를바없는 그야말로 졸작이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같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제가 태어나서 극장,비디오,컴퓨터등을통해 본 역대 영화사상
가장 완벽하게 재미없는 영화였습니다..
여태껏 잼없는 영화도 많이 봤었지만 이정도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같네요...

기억상실증걸린신은경의 에피소드를 다룬영화라는건 영화를 안본분이라도 조폭마누라2
라는 영화가 존재한다는걸 아시는분은 다 아실테고...
누군가 줄거리를 물어보면 기억상실증외에 뭘 말해줘야 하나여? 허참...

울나라 스크린쿼더제 폐지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들밥줄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영화는 대충대충 개판으로찍고 홍보에만
열올려서 관객들 주머니터는 행동를 쉽게 하진 못할테니까요...

요세 멀티플렉스다뭐다 극장도 많아지고 밤낮없이 영화상영을하니까 한국영화가
그덕을 많이 보는것같습니다......인터넷을통한 상영중인 외화도 집에서 쉽게볼수있는
영향때문에 한국영화점유율이 높아지는 해택(?)도 받은듯하구요...

영화관계자들은 그걸 한국영화수준이 올라간걸로 착각하는듯 합니다...

뭐...나중에라도 극장을찾으면 또다시 한국영화를 자주보게되겠지만...
좀 얄밉습니다....ㅉㅉ

PS: 오 브라더스도 봤는데요....그냥장 잼있게 본거같은데...뭔가 나사가 빠진 기분입니다..
      거기서 형사로 나오는 산수(마축지)는 영화상에 어떠한 존재인가요??
      뭔가 맺고끊는게 부족한 기분이라...아리송 합니다...
      같이본사람들도 걔는 왜나온거냐고 묻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