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2를 토요일날 보고야 말았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그래도 작은 상영관에 3분의2정도는 차있더군요.

갠적으로는 1편을 무지 잼없게 본지라 기대는 절대로 하지 않고 보았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1편보다는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한층 부드러워 진 덕분에

이해하기 쉽고 관객이 좀더 따라가기 편하더군요. 시미즈 다카시 감독도 아마 이부분이

많이 걸렸던 모양입니다.  해서, "적어도 1편보다는 좋았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느 분은 "하나도 안무섭다, 무서워야 공포영화 아니냐"라고 합니다.

물론 당연한 말입니다만, 이영화는 좀더 다르게 봐야 할거 같습니다.

저는 공포영화라기보다는 미스테리 스릴러 정도로 보니 그래도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별점을 굳이 매기자면 3개반정도는 주고 싶네요...1편은 별 1개였는데..--

시리즈물을 다 본 사람으로서 조언드리고 싶은거는 너무 공포만 느끼려고 하지 마시고

영화적 재미(스토리, 연결되는 과정)를 느끼면서 보시면 아마 한층 더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겁니다.

1편에서 적지않게 비판이 있었던 스토리전개의 난해함을 끝까지 고수하여 훨씬 편안한

영화로(좋은건가?) 탄생이 된거에 대해서는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자기만의 스타일을 포기한 영화들이 많이 있지않습니까? 블레어 위치같은.......

이상 허접 감상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