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시사회다녀오고 감상평

영화감상평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시사회다녀오고 감상평

1 홍기주 1 2335 0
솔직히 저는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는 거의다 보았는데 항상 기대하면서 보는데 보고나서 욕이 나온적이 많았습니다.
잘만들고 또 작품성도 좋고 출연진들의 연기또한 수준급이고.....특히 저예산 영화 잘만들기로 유명한 감독이니깐....
그러나 김기덕 감독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스타일이 그런건지는 몰라도 후반부쯤에 꼭 영화가 이상해 지더만요.. 해안선도 그렇고 나쁜남자도 그렇고 후반에는 정말 기분이 찜찜해 지더군요.
찜찜해도 보는건 영화가 정말 괜찮기 때문이겠지요.. (당췌 무슨말인지..)
저도 모르게 김기덕 감독 하면 그래도 기대되는 영화라서 보게 되었지요..
영화의 처음 시작화면부터가 정말 압권이라기 보다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못한 아름다움...
그리고 경이로움... 그 환상적인 화면이 마음에 쏴~아 하고 내려오더군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기서 살고 싶다든지.. 아니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들만큼 영화의 장소는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호수? 강 한가운데 떠있는 사찰을 중심으로 그 사찰에서의 노스님과 어릴적에 버림받은 동자승의 이야기로 그 동자승이 자라면서 일어나는 일을 시간적,계절적으로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계절속에 인생이 보이더군요. 유년기..청소년기..청년기..중년기..장년기...
또한 여기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이 생소하더군요. 그래서 더 참신해보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중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분은 TV에서 많이 본사람이구요... 그 이외에는 영~~~
그리고 사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영화의 궁긍적 이야기는 아마도 업과 윤회를 말하지 않나 허접한 저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영화중간중간에 한자들이 나오는데 정말 궁금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모르지만 이 감상평쓰고 꼭 옥편 찾아서 알아내야 겠습니다.
님들도 보시게 되면 알겠지만 노스님이 죽을때와 그리고 그 동자승이 커서 청년층이 되었을때 눈 입 귀 코에 붙였던 글씨를 정말 궁금해 하실껄요? --;
제가 학교다닐때 한문공부 하지 않은게 이렇게 후회스럽다니...
뭐 줄거리는 여기 씨네스트에도 올라와 있으니깐 줄거리는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도 여럿 있고 또한 미소를 지울수 있는 장면도 여럿 있고.
아참 그리고 섹스신도 있습니다.(베드신도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장소 시간을 불문하고 나오기 땜에그냥 섹스신이라고 했습니다.)
보는 중간중간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사람들이 영화에 집중을 하고 보더군요. 저역시 집중해서 봤습니다.
집중을 않할래야 않할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이유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환상적인 경치와 스토리에 빠져 자기도 모르게 아마 한번씩은 깊은 생각에 잠길만한 영화였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김기덕 감독의 스타일이 여기서도 어김없이 나오더군요...
영화가 끝날때의 그 황당함...

그리고 가장 놀라운건 영화가 끝나고 출연진과 제작진 소개말이이 올라갈때 알았습니다.
김기덕 감독이 직접 출연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도 많은 분량과 함께..
김기덕 감독은 장년층에 출연했습니다. 보시면 아마 여러분도 깜짝 놀랄껄요..

이영화 아주 대박이거나 아니면 그냥 보통이거나 그럴것 같네요...
연인과 와서 봐도 괜찮고 아니면 부모님과 같이 봐도 좋을 그런 영화인것 같습니다.
저도 보면서 부모님과 같이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상평이 너무 길어졌네요.
우선 이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환상적인 경치와 세트... 그리고 한번쯤 자기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영화라는 것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가을이 오는 시간 .. 추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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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웨어  
  오늘 개봉해서 보고 왔습니다. 눈, 코, 입, 귀에 붙였던 글자는 閉(닫을 폐)입니다. 그 암자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