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의 영화들

영화감상평

로버트 드니로의 영화들

1 김진성 6 2246 0
요사이 로버트 드니로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알고싶어서 그 사람 작품을 훑었습니다.
아쉽지만 대표작 중 하나인 Mean Streets는 못 봤네요.
별표가 많이 붙어있던 작품들을 거의 다 보고 난 결론은 이겁니다.
알 파치노나 드 니로나 결국은 똑같다는 거...

알 파치노는 캐릭터에 너무 유연성이 없기 때문에 드 니로와 구분이 가지만
드 니로도 결국은 캐릭터를 자신이 흡수한 거지, 자신이 캐릭터에 흡수된 건 아니더군요.
Raging Bull의 가슴뛰는 크레딧 시퀀스나 대부2의 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결국은 드 니로 자신이지, 작품속의 캐릭터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매력이 넘치는 배우이기 때문에 배우 자신의 모습에 빠져드는 거 같더군요.

2주새에 드 니로의 작품중에서 대표작을 거의 다 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는 역시 Raging Bull과 Taxi Driver입니다.
Deer Hunter나 대부2, Mission등의 영화는 영화 자체야 너무 훌륭하지만,
드 니로의 연기는 그다지 극단적(?)이지 않습니다.
Raging Bull의 크레딧 시퀀스와 Taxi Driver엔딩같은 명장면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거 같군요.

덕분에 Heat나 Ronin같은 최근작까지 봐서 실망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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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종수  
  글쎄요 전 드리노 보다 알파치노를 더 좋아하는데요....
드니로란 배우는 눈빛에서 왠지 모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알파치노는 대부를 봤을때는 왠지 커보이고 드니로와 비슷한 연기 유형이라고 생각 했었는데요.....여인에 향기를 보고 알파치노의 영화를 다시한번 보니 알파치노는 연기를 온몸으로 하고있더군요
그리고 알파치노의 영화를 다시한편씩 다 돌이켜보니 그가 연기를 잘한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는데요
또 드리노의 영화에서는 택시드라이버에서 그 연기는 가히 훌륭한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두배우에 공통점이 있다면 내면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카리스마 때문에 연기가 가려지는것 같습니다....그리고 맡는 역활마다 비중이 있는 역활들이라
또 하나의 공통점은 둘다 갱스터 무비에서의 분위기가 짙다는점
하지만 내가 본 여인의 향기에서의 알파티노는 가히 최고였습니다
(이상 제 주관적인 생각 이었어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돼세요
1 제르  
  개인적으로 드니로의 연기만을 따져본다면.. '택시 드라이버'와 '좋은 친구들' '레이징 불' '뉴욕뉴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드니로는 스콜세지와 합체를 해야 극명하게 그의 장점이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네요.
G 소주맨  
  전 로버트 드니로가 나오는 영화로 미드나이트런!하고 더 팬!을 추천하고 싶네요. 그 다음은 케이프피어인가? 하여튼 전 미드나이트런!에 한표!!!
1 pado  
  저도 소주맨님처럼 미드나이트 런 을 강력추천 하고 싶읍니다.
2 늘푸른나무  
  전 디어헌터를 추천합니다...^^&
1 Thole  
  전 형사 매드독 추천합니다...그다지 카리스마는 없는 드니로의 모습이 신선했음